마이너스맨의 지구 탈출기

(큰북작은북)

망또를 두르고 있는 모습이 꼭 우리 아들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초등생이 된 아들을 위해 전집보다는 단행본을 고르는 횟수가 많아지는 것 같다.

책도 두껍지 않고, 글밥도 적당해 혼자 책 읽는 아들에게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나라 작가가 쓴 책을  보여줄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 책은 자연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프랑스에서 자란 작가 나탈리 브리작이다.

어느새 아이는 책을 읽으며 이작이 되어가고 있네요..

이작은 혼자 시간을 보내느라 그림을 그리고 조로의 가면을 쓰고

 칼싸움을 해봐도 쓸쓸함만 커질 뿐이에요.

 그래서 멀리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어요.

아주 멀리!

가면 행성에 도착해

돼지가면, 공주님등을 만나고....

 쓰레기 가면을 쓴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을 사랑하고, 자심감을 갖게된다.

  

가면을 쓰면 재미있지만, 평생쓰는 건 싫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