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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의리와 인정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너무너무 춥죠? 벌써 1월도 다 지나가고, 곧 있으면 발렌타인데이도 돌아오네요 ^-^

일본에서는 발렌타인 데이가 되면 약속이나 한듯이, "의리쵸코/義理チョコ"라고 해서 주변의 학교나 직장친구들에게 쵸코렛을 선물하는 여성분들이 많답니다. 작년에 일본에 있을 때 주변에서 너무 당연한 듯이 전원에게 쵸콜렛을 돌리는 것을 보면서 "정말 의리를 중요시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지인 전원에게 쵸콜렛을 돌렸더니 그 전원이 다시 사탕을 "의리"로서 돌려주더라구요ㅋㅋ

우리나라에서는 나이들면, 의리로 친구들에게 쵸콜렛을 준다던가 하는 일은 점점 줄어들잖아요(특히 전원에게 주는건;;) 그래서 신선했고 그냥 신기하다고만 여겼는데 이것도 알고보니 일본인들의 국민성과 연관이 있는 하나의 문화였답니다.

일본에서는 그렇게 의리를 지키는 사람은 사회생활을 잘 하는 사람으로 생각되어지기 때문에 경조사 때 사심없이 선물을 주고 받는 경우가 아주 흔하답니다.

<의리쵸코전문점/위, 의리쵸코를 구입하는 여성분들/아래>

이처럼 일본은 "의리" 와 "인정"을 매우 중요시 하는 나라입니다. 오늘은 일본의 義理와 人情에 대하여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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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와 인정의 개념에 대하여 살펴보면 의리는 우리나라와는 약간 다른 개념으로 친구간에 지키는 예의라기보다는 타인의 "은혜"에 대해 자신이 해야할 의무로 여겨집니다. 이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으로 일본인들은 생각을 합니다. 인정은 가족과 주변인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감정으로 사랑,동정,연민 등의 감정을 말합니다.

일본인들은 의리인정義理人情(기리닌죠) 라고 하여 두 단어를 합쳐 한단어처럼 쓰기도 합니다. 이는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인 의리와 인정이 덕목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것인데, 이러한 기리닌죠의 영향으로 일본에는 여러 습관이 생겨났습니다. 새해를 맞아 지인에게 전부 연하장을 보낸다던가, 경조사가 있을 때 선물을 주고받고 특별한 날에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답니다.

인정은 의리와는 대비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리에 비하여 인정은 감정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말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일본인들은 어려서부터 타인을 대할 때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인정"이 두터운 사람이 되기를 교육 받습니다.

상냥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을 "인정이 두텁다"라고 하여 좋아하지만, 동시에 "의리"를 소홀히 하면 사회의 일원으로서 한사람 몫을 해내지 못한다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 두가지를 적절하게 표현해 낼 줄 알아야겠지요^-^

이처럼 의리와 인정은 오래전부터 일본사회에 있어, 인간관계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중요한 요소로 교육되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사회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구요. "의리쵸코"와 같은 형태로 말이죠. 이번 발렌타인 데이에는 의리쵸코 한번 돌려보세요^-^ 어쩌면 상대로 부터, 오;;오해 받으려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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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義理:기리)란 봉건사회 속에서 형성된 개념으로, 주종관계,부모와 자식의 관계, 부부관계 등의 모든 인간 관계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규범입니다. 여기서 은혜를 입은 상대가 있으면 恩返し라고 하여 응당 그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며 상대를 배려하고, 돌보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일본인들은 때로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상대에게 의리를 지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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