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아공 월드컵이 열리는 해라서 인지 여기저기서 축구에 대해 많이 나와서인지 그리 축구에 관심이 많지 않던 큰아이가 이 책을 골랐다. 첨엔 무슨 만화 책인가 싶어 펼쳐 보니 꼭 어른들 미니 소설책 같은 느낌이었다.

 아이가 쉬지도 않고 한권을 다 내려 가길래 나도 궁금해서 얼른 읽어 보니 이유가 있었다.

 

 주인공 찰리의 영웅인 '데이비드 베컴'

찰리는 그런 데이비드 베컴이 세운 축구 아카데미에 특별팀 모집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멋지게 골키퍼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찰리에게는 하나의 징크스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아빠가 준 낡은 장갑인 '행운의 장갑'이 없으면 자신감도 잃어 그렇게 잘 막아내던 골을 번번히 놓치고 마는 것이다.

 이제 각각의 나라 이름을 달고 경기를 시작하게 되는 찰리는 행운의 장갑을 잃어 버리게 되고 그러던 중 아카데미에서 일하는 아서 아저씨가 베컴의 트로피와 축구화까지 훔쳐 갔다고 오해를 하게 되는데....

 이 책은 찰리가 징크스에서 어떻게 벗어나 극복해 내고 자신감을 찾는지 또한 오해들이 풀리면서 찰리의 정의로운 마음까지 아이들이 엿볼 수 있는 아이들에게 감동과 재미 배움을 주는 그런 책 같다.

 아이들의 그냥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라 뭔가 배울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책 속에서 나온 데이비드베컴의 'Believe In Yourself'는 내게도 잊혀지지 않고 맘에 새길 수 있는 명언 같다.

 

 

 

 책 속에 같이 들어 있는 부록 수첩은 우리 아이가 매우 좋아하였다.

이 센스 만점인 수첩엔 2010 남아공 월드컵 조편성표와 경기일정표, 16강 대진표가 있어서 우리 아이 기억에 영원히 남을 책이 될것 같다.

 

 

  아이의 독후 활동도 나날이 늘어가는 것도 기쁘고 아이가 이제는 책의 핵심과 느낀점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것 같아 엄마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것 같아 뿌듯했다~~* 

문학수첩리틀북, 데이비드베컴축구아카데미3, 너자신을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