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밑 바로우어즈를 소재한 영화, 마루 밑 아리에티를 봤는데요  그동안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에 비해

잔잔한 영상과 음악은 좋았지만 반전의 묘미나 짜릿한 흥분감이 빠진 것이

싱겁다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봤기에 바로우어즈의 생활공간이랑 외모,신장이며

어떤 줄거리로 바로우어즈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선하니 원작에 훨씬 재미가 붙네요

지구상에 생명체가 잉간^^만 있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상상을 많이 하며 자랐죠

바로우어즈보다 엑스파일영향탓인지 외계인이 잉간으로 살고 있지 않나하는 상상도 하구요

 

 

바로우어즈는 빌려쓰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요정하고는 다른 존재네요 보기에는 요정처럼 다가와요

사람을 몇배 비율로 축소해 놓은 작은 사람으로 크기가 다르고 사는 공간과 약간의 생활방식의 차이 빼고는

먹고 자고하는 기본 생활은 잉간하고 비슷하네요

 

 

 

 

어떻게 살 것인가 마루 밑 좁은 데서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힘들게 빌려 쓰며

처음엔 이렇게 살았죠 다른 바로우어즈는 떠났어도 아리에티네 가족은 저택에 남았는데요

주인말고 요양 온 소년에게 아리에티네 아빠가 들킨 일로 이사문제가 거론되고

빌리는 일은 남자의 일이나 딸밖에 없기 때문에 아리에티의 생존을 위해 빌리는 일.

현장실습을 나가 아리에티도 소년을 만나요

 

소년이 주는 대로 좋은 물건을 넙죽 받아 쓰며

선택의 기로에 선 아리에티 가족에게 소년은 두려운 존재가 아니였어요 아리에티네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였지요

그런데 욕심을 너무 부렸네요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일하는 부인한테 안전가옥이 발각이 되고 맙니다

소년도 방에 갇히게 되지요

욕심을 덜 부렸으면 여생을 안전하게 마루밑에서 마칠수도 있었겠지요

 

잉간의 집을 떠난 다른 바로우어즈처럼 땅속에서 일하며

이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완전 궁지에 몰렸네요  마루 밑 모든 출입구를 막고 연기를 피워 잡으려 하는데

아리에티 가족이 저택 마루밑에서 탈출해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사선을 넘어 오소리굴이 있는 곳까지 무사히 도착하고 정착할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욕심을 덜 부렸으면 여생을 안전하게 마루 밑에서 마칠수도 있었겠지요

종국에는 쫓겨 나 땅속으로 안전하게 갔군요

그러나 아리에티에게는 잘 된 일인거 같네요 넓은 세상에서 같은 종족들, 또래들과 함께 어울리며 살게 됐으니까요

마루 밑에서 계속 사람들에게 빌려쓰며 우물안 개구리로 살면 넓은 세상을 모른채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다 생을 마쳤을 거 아니에요

가스관에서의 새로운 생활이 제일 행복할 것 같네요

자신의 힘으로 집을 만들고 -약간은 빌려쓰고(가스) 소년의 누나로부터 도움도 받지만요^^-생활 해나가는 것에

성취감,보람, 사는 재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테니까요

아리에티 엄마 캐릭터가 매력있네요

 

 

 

 

경험해 볼수 없는 상상의 세계를 방문하고 온 느낌이 들죠

옮긴이의 말을 보니 작가가 이 작품을 탄생하게 된 시대배경이 나오네요 작가의 생활과

전쟁으로 인해 사람들의 난처한 생활을 반영했다는 걸 알고 나니

동화속 상상의 세계로만 보면 안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