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맘 다이어리]

 

지은이 : 김영국

 

출판사 : 비씨스쿨

 

페이지 : 158쪽

 

 

 

 

 

 

 

 

 

 

 

 

아이 교육은 '셀프'가 아니라 '헬프'가 필요하다.

이 책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에요. 요즘은 자기주도학습이라고 해서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기를 바라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시지요. 물론 저를 포함해서...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라는 함정에 빠져버린 듯 해요.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

아이들에게 무조건 스스로 하라고 강요만 한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요.

아직은 부모님들이 방향등을 켜주고 어디로 가야할지를 어떻게 해야할지를 적어도 초등학교 자녀들에게는

알려주어야 하는데 말이에요.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잡는 법을 가르쳐주라고 했듯이 공부하는 법도

가르쳐주어야 하는데 그냥 방치나 방임을 해놓고 스스로 공부하라고만 한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아이들이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하는 마음과 같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뇌리 속에서 떠나지 않던 말들을 가져와봤어요.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책을 덮는 순간 머리 속에 남아서 계속 저를 생각하게 한 말들이에요.

 

과잉 보호와 사랑을 혼돈하지 마라

주변에서 보아도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들이 똑똑하고 남을 잘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것 같아요.

하지만 엄마의 사랑이 너무 과해서 하고 싶은대로 놓아두는 아이들, 해서는 안되는 일에도 엄마가

관대한 아이들은 부모의 과잉보호로 인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감 없는 아이들이 된다고

하여요. 실제로 주변에서 많은 경험을 하셨을거에요. 나는 아이를 과잉보호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한번 곰곰히 되돌아보게 되었네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사랑한다

도스토프옙스키가 "남들에게 존중받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를 존중하라"는 말을 했다고 하네요.

그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이 자신감도 있고 사람들과 잘지내고 무엇인든지

긍정적으로 해결하려는 힘이 강한 것 같아요. 주변의 아이들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래서 항상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저희 아이도 커나가기를 희만하네요.

 

부모의 지원이 절실하다

공부 자체를 한다는 행위는 당연히 아이 스스로 해야 하는 게 맞아요. 하지만, 공부를 어떤 식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은 부모님들의 역할일 것이에요. 이런 의미에서 아이들은 부모의

지원을 절실하게 원하는 것이겠지요. 부모의 지원이 없는 아이들과 충분한 지원과 격려를 받으며

생활해온 아이의 차이는 말하지 않아도 엄청난 결과가 나오겠지요.

"공부해라"는 잔소리만 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상황에 맞는 지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잘 코칭해줄

수 있는 그런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이렇게 책을 보면 항상 수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당장 실천해보겠다고 의지를 불태우지만,

아이와 맞딱드리면 어느새 다 까먹고 예전의 내모습으로 돌아가게 되는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오늘도 책을 읽고 반성을 하였고 조금 나은 부모의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 습관이 무섭다는 것이 매번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게 된다. 아이에게 좋은 습관이

형성될 수 있게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과 지원을 해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