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구성은 우연적이고 어설프나, 아이들을 위한 방정환 선생의 마음이 보이는 책! 없어진 여동생을 찾느라 고군부툰하는 주인공과, 그런 그를 방해하는 조직의 어두운 음모가, 구한말 당시의 어린이들에게는 눈에 보이듯 생생하게 전달되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소파 방정환 선생이 추리소설가의 면모로 이런 책을 쓴것은 아니나, 구한말의 장르소설에서의 귀중한 자료가 되지는 않을까?

 

저자 : 방정환
저자 소파 방정환은 1899년 서울 아주개(지금의 당주동)에서 태어났다. 1931년 33세의 젊은 나이로 돌아가실 때까지 소년운동 단체인 천도교 소년회, 색동회 조직과 '어린이 날' 제정.「어린이」잡지 창간, 동화 구연 개최등 어린이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 또한 일제시대에 이중 삼중으로 억눌려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많은 동화를 쓰셨고, 외국 동화를 번역하여 널리 알리고, 어린이을 위하여 일생을 바쳤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동화집 『사랑의 선물』과 소년소설『만년 셔츠』, 『느티나무 신세 이야기』탐정소설『동생을 찾으러』, 『칠칠단의 비밀』등이 있다.
1978년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 받았고, 1980년에는 건국훈장을 추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