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말하면 입아플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일본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이다.

얼마 전에 읽은 <쥰페이 다시 시작해>에서 자세히 썼기에 작가에 대한 이야기는 통과~~

신작이 나오면 찾아보는 작가 중에 한 명이라는 것만 확인사살~~탕! 

소문의 여자라...대체 어떤 소문이 났을까??

오쿠다 히데오의 유머가 섞였다면 재밌을 것 같은~~ (^______________^.)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평범한...아니 있는 듯 없는 듯한 존재감으로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미유키.

미유키는 전문대에 들어가게 되면서 180도 확~ 바뀌게 된다.

기본은 하는 얼굴에 화장빨~~옷빨~~이 겹치면서 확~ 남자들을 홀리게 만드는 색끼충만~~~ 

그러면서 미유키가 가는 곳마다 화제의 중심이 되면서 안좋은 소문이 돌기 시작하게 된다.

룸싸롱 알바 뛴다느니...어떤 사장 세컨드라느니...대학강사랑 산다느니...

 

목차를 보면...이렇다.

중고차 판매점의 여자→마작장의 여자→요리교실의 여자→맨션의 여자→파친코의 여자→

야나가세의 여자→기모노의 여자→단가의 여자→비밀수사의 여자→스카이트리의 여자  

이렇듯 미유키가 22~27세가 될 때까지 거쳐간 곳의 에피소드가 릴레이로 이어진다.

 

미유키가 머문 곳은 어디든 색끼충만한 얼굴과 몸매 그리고 자태로 뭇 남성들을 홀리게 된다. 

더불어 19禁스런 가십거리로 화제의 중심에서 무성한 소문들을 낳게 된다는 거...

믿거나 말거나~~

 

사장 세컨드라는 소문과 함께 졸업후 사장 계열사인 중고차 판매점에서 일하게 된 미유키.

얼마 가지 않아 사장이 돌연사 하게 되면서 중고차 판매점은 문을 닫게 된다.

중고차 판매점을 그만 둔 미유키가 다시 나타난 곳은 한 마작장.

아줌마들만 일하던 이곳에 육감적인 미유키가 나타나게 되면서 남자들의 관심 한 몸에 받게 된다.

얼마 되지 않아 토건회사 사장과 부동산 재벌 사이에 양다리를 걸친다는 소문이 돌게 되고.

미유키가 마작장에서 사라지면서 토건회사 사장이 갑작스런 돌연사를 당했다는 소문이 돌게 된다.

마작장에서 사라진 미유키나 다시 나타난 곳은 한 요리교실.

여자들만 있는 요리교실에서도 역시 화제의 중심에서 소문거리를 만들어 내게 된다.

60대 부동산 재벌과 결혼한다느니~~ 신부수업차 요리를 배우는 거라느니~~

미유키가 요리교실을 그만두고 맨션에 나타났을 때는 60대 부동산 재벌과 결혼했다~는 소문이.

1년 뒤 고급스런 야나가세(텐프로클럽)을 오픈해 마담이 되어 다시 나타날 때는 

60대 부동산 재벌이 사고사로 죽었다는 소문과 유산을 상속받았다는 소문이 퍼지게 된다.

 

소문이 사실일까?? 정말 미유키는 사람을 죽인 악녀일까??

판단은 읽어 본 독자들의 몫으로 남기고... (^______________^.)

이렇게 미유키 동선을 따라 이어지는 미스터리스릴러는 멈추지 않는 설국열차처럼 칙칙폭폭~

시리즈가 나와도 무방할 정도의 결말로 끝맺음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게 이 작품에 다가 아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오쿠다 히데오 스타일로 버무린 세태풍자가 담겨 있다는 것. 

 

<중고차 판매점의 여자>에서는 소비자의 권리를 요구하며 결함에 대한 억지 보상을 요구하는

막가파 소비자를 보여주고 <마작장의 여자>에서는 친인척이 다 해먹는 회사에 대한 불만을

노조결성으로 타계해야 한다고 말만 읊조리기만 하는 직업의식이 부족한 직장인들을 보여준다.

<요리교실의 여자>에서는 댓가성 금전을 받고 권력을 남용하는 공무원과 그에 빌붙는 사람들을...

<맨션의 여자>에서는 막대한 유산상속을 두고 눈치&힘겨루기를 하는 형제愛(?)를 보여준다.

이처럼 각 에피소드마다 일상화 되어버린 인간의 비리와 부도덕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어떻게 이런 구성을 생각했을까?? 대단대단~~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작품을 좋아라~~하는 독자라면 추천~ 아닌 독자라면 말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