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1. 책을 받았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8살 딸아이와 4살된 아들이 있습니다.
시간 부족으로 아이에게 많은 책을 읽어주진 못하고 있지만 좋은 책을 보여주고자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저희집에는 부끄럽게도 제대로 된 세계명작책이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는 사촌에게 물려받은 오래된 명작이 있는데요.
그나마 아이가 그것이라도 잘 봐주니 감사하게는 생각하지만 엄마가 볼 때

그림이나 글이 너무 고전적인 것이 아닌가 염려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인터파크에서 열어주신 삐아제 세계명작 서평이벤트는 저에게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었답니다.

2. 명작은 이런 좋은점을 가지고 있지요.

제가 알고 있는 명작동화의 원저자로는 안데르센, 그림형제, 이솝 등 여러 사람들을 기억하는데요.
이 사람들의 작품은 제가 어렸을 때도 봐왔던 것이고, 우리 아이도 몇 가지 접해본 작가랍니다.
너무나 훌륭한 작가이기에 이 작가들의 명작을 안보고 커가는 것은 절대로 안될 일인 것 같아요.
외국의 전래동화가 명작으로 아이에게 전해주는 효과는 우선은 상상력을 좋게 하는 것이 있고, 아이의 기본적인 욕망 등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 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아이에게 너무나 좋습니다.
명작동화 한 질 정도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도 위의 좋은 결과치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큰아이의 경우에는 지금 초등학교 1학년 들어갔는데요.
나중에 논술과 대비한 시험에서 명작동화가 여러 지문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되고, 큰 아이가 보게 되면 지금 4살인 작은 아이는 따라서 보게 될 것 같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그러면 삐아제 세계명작에 대한 서평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접하고 나서 제가 느낀 점을 설명하고, 샘플로 받은 3권에 대한 각각의 내용과 그에 대한 엄마와 우리 두 아이의 행동이나 생각과 반응,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한 독후활동의 순서대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3. 샘플 세 권의 책 살펴보기와 독후활동

세 권에 대한 내용과 아이들과 함께 한 독후활동에 대해 써볼께요.
제가 받은 책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꿀벌 마야의 모험입니다.

(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내용과 그 느낌>
앨리스의 이야기를 보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처음 보았을 때 그 황당함... 저만 황당함을 느꼈는지.. 환상속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약간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그런이야기 였습니다.^^
우리 아이는 저보다 진화(?)가 더 되었기 때문에 이해가 빠를 것 같아요.

앨리스는 나무 그늘에서 언니와 함께 책을 읽었는데, 무료함을 느꼈답니다.
그러다가 흰토끼가 시계를 보면서 어디론가 뛰어가는 것을 보게 되지요.
앨리스는 토끼가 시계를 보는 것을 처음 봐서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토끼를 따라가게 됩니다.
앨리스는 굴 속으로 들어간 토끼를 따라갔는데, 그만 숲 속으로 떨어지게 되지요.
그리곤 주스도 마시게 되고, 크기가 작아지게 되지요.
그 뒤로는 신기한 환상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쐐기벌레도 만나고, 실제로 보면 무지 무서울 것 같긴 한데요.
버섯도 만나고, 카드 정원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고 나선 여왕을 만나게 되지요. 여왕은 앨리스에게 몇 가지 내기를 걸게 됩니다.

.........

상상이 풍부하고 우리가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환상의 세계를 따라 앨리스는 여행을 한 건데요.
나중에 보면 꿈 속의 일이었답니다.

그래도 신기한 경험을 하고 모험까지, 자기 몸집처럼 큰 쐐기벌레도 보고 말이지요.
우리 아이는 책을 보면서 눈을 똘망똘망 뜨면서 너무나 신기하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느꼈던 그 황당함은 아니던데요.

<아이와 함께 한 독후활동>

독후활동으로는 큰 아이에게는 앨리스에게 편지를 한번 써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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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야,
나는 네가 작아졌을 때 다시는 크게 안 되는 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데.
그리고 여왕은 참 나쁘다.
그래도 꿈이니 얼마나 다행이니.
나도 너처럼 그런 꿈을 꿔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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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이라 너무 어린아이의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지만
나름대로 큰아이도 재미있게 봐서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뒤편의 주관식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로 어떻게 들어갔나요?
토끼를 따라서
* 흰 토끼를 따라 들어간 곳에서 신기하고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났어요. 어떤 일이었나요?
쐐기벌레도 만나고 카드병정도 만났어요
* 앨리스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여왕과 어떤 시합을 했나요?
홍학을 가지고 한 것
* 이상한 나라의 여왕은 왜 앨리스를 미워했을까요?
여왕이 이상하다고 했기에
* 여러분도 앨리스처럼 이상한 나라에 간 꿈을 꾼 적이 있나요?
저는 꿈을 꾸지 않아요.

디카가 없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워요.
활동 잘 했습니다.

(2)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내용과 그 느낌>

그림의 기법이 참 특이해요.
배경이 실제의 우리 현실 속의 그러한 배경이구요.
등장인물인 염소와 늑대만 그림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런 풍의 그림도 참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일곱 마리 아기 염소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이야기 중의 하나랍니다.
제가 보았을 때는 결말 부분에서 늑대가 불쌍하긴 했지만,
인과응보인 것을 잘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를 해줘야 할 것 같아요.

숲 속에 엄마 염소와 아기염소 7마리가 살았는데요.
엄마가 시장을 가면서 늑대가 오게 되면 절대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합니다.
늑대는 엄마가 시장가는 것을 지켜보다가 아기 염소들이 있는 집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목소리를 곱게 하기 위해서 분필을 먹고, 발을 하얗게 하기 위해 밀가루를 뒤집어 씁니다.
염소들은 늑대가 엄마인줄 알고 문을 열어주게 되고,
일곱마리 중에서 여섯마리를 꿀꺽 하게 됩니다.
한마리 염소만 살아남은 것이지요.
엄마가 돌아오자 살아남은 아기 염소는 엄마에게 상황설명을 다 하게 되고,
엄마는 늑대?의 배 속에서 꿈틀거리는게 아니겠어요.
엄마 염소는 가위를 가져다 배를 가르고 아기 염소들을 구해내고, 대신 늑대의 배 속에는 돌멩이를 집어넣게 됩니다.
나중에 늑대는 돌의 무게로 인해 물속에 빠져 죽게 되구요.

일단 이야기의 결말은 조금 잔인하지만
그래도 명작의 그 특성이 아주 잘 나타나 있는 동화였답니다.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에 대한 것도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한 독후활동>

독후활동으로는 큰 아이에게는 늑대에게 편지쓰기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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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야,
너가 아기염소들을 잡아 먹은것은 나쁜짓이야.
다음부터는 그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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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너무 간단하지요? 그렇지만 우리 아이 이런 작문을 하나씩 하나씩 한다면 논술 실력이 향상될 것으로 믿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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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뒤편의 문제를 풀어보게 했답니다.

* 늑대는 아기 염소들을 어떻게 속였나요?

목소리를 엄마처럼 내서

* 아기 염소들은 왜 늑대에게 문을 열어 주었나요?

엄마인줄 알고

* 막내 염소는 늑대를 피해 어디에 숨었나요?

시계 속에

* 엄마 염소와 막내 염소는 늑대가 삼킨 여섯 마리 아기 염소들을 어떻게 구했나요?

늑대의 배를 갈라 구했어요

* 늑대는 어떻게 해서 물속에 빠져 죽었나요?

돌 무게 때문에

돌의 무게라서 생각난 건데요.

아이에게 무게의 개념도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아, 후딱 설명을 해줬습니다.

우리 아이 다 안다는 눈치이지만 책을 읽어주는 부모라면

작은 것에서도 하나씩 캐취해서 아이에게 들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3) 꿀벌 마야의 모험

<내용과 그 느낌>

꿀벌 마야의 모험은 반데미르 본젤스의 작품인데요.
유명한 명작작가의 책은 아니지만 내용이 너무나 이쁘고 지혜와 용기를 담고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꿀벌 마야는 처음으로 성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리곤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지요.
마야는 성을 나와서 아름다운 세상에 정신팔려서 멀리 멀리 날아가게 됩니다.
와~ 그런데요. 잠자리가 파리를 삼키는 것을 보고 마야는 깜짝 놀라게 됩니다.
울먹울먹하는 마야에게 잠자리는 생태계의 사슬과 같은 이야기를 해주게 된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아이랑 함께 읽었던 생태계에 대한 것을 떠올렸답니다.

잠자리랑 헤어지고 딱정벨레를 만나고, 그 다음에는 파리를 만나게 됩니다.
서로의 처지를 이야기하면서 친하게 되는데,
유독 사람에 대한 감정은 파리나 잠자리 등은 좋지가 않네요.
어 이상하다. 마야는 사람이 친절하다고 들었는데.. 하면서 계속 여행을 합니다.

무당거미에 걸려서 위기에 처하지만 딱정벌레가 구해주고,
꽃의 요정을 만나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하지요.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을 마야는 넋을 읽고 쳐다봅니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그런데 가다가 말벌집단에 잡히고 말아요.
말벌 나라에 끌려간 마야는 곧 말벌이 꿀벌을 향해 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온 힘을 다해 빠져나오게 됩니다.
꿀벌에게 전쟁의 위험을 알린 마야로 인해 전쟁대비를 잘 하여 꿀벌이 승리를 하게 되지요.
마야는 꿀벌 나라에서 용감하고 씩씩하게 살게 됩니다.

와~ 해피엔딩이네요.
착하게 살던 마야가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전형적인 명작의 한 부분인 것 같아요.
지혜를 이용하여 용감하게 자기의 앞길을 잘 헤쳐나간 마야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아이들도 너무나 재미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한 독후활동>

역시 마야에게 편지를 써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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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야..

많은 곳을 다녀서 피곤하지?

나는 네가 말벌에게 붙잡혔을 때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

앞으로는 행복하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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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맨 뒤에 문제를 풀어보게 했답니다.

* 마야는 왜 꿀벌 성을 나와 모험을 했나요?

사람의 모습을 보기 위해

* 내가 만약 마야라면 언니 벌 카산드라의 말을 따랐을까요?

네.

* 금파리를 잡아먹은 잠자리는 마야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었나요?

생태계때문에

* 마야가 생각한 사람과 집파리 푸크가 생각한 사람은 어떻게 다른가요?

파리는 사람들이 잡기 때문에 사람을 싫어해요.

* 마야가 보고 싶어 했던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행복한 모습

아이가 이 책 한권으로 많은 생각을 한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4. 삐아제 세계명작의 전체적으로 이렇게 좋은 점이 있답니다.

(1) 가장 큰 특징은 재미있어요.
세 권을 읽는 동안 우리 두 아이 조용히 경청하면서 듣습니다.
명작이라 해도 우선은 재미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일단 재미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접근이 가능할 겁니다.
재미로 접근해서 나중에 교훈까지 준다면 그 보다 좋은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2) 읽어주기가 너무 편해요.
동화 중에는 읽어주려면 솔직히 부담스런 책도 있습니다.
그런데 삐아제 명작은 읽어주기가 너무 편해요.
우리 둘째는 아직 한글을 모르기 때문에 제가 읽어줘야 하는데요.
아주 딱 적당합니다. 너무 좋아요.

(3) 표지가 너무 끝내줍니다.

꿀벌 마야의 모험에 마야의 날개부분이 번쩍이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는 늑대의 모습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카드병정이 번쩍이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표지 너무 이쁘고, 원색적이고, 반짝이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만?.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선명한 것이 더 어필하??아있어요.
붕붕, 붕붕, 꿀꺽, 쩌렁쩌렁, 똑똑똑 등 의성어가 살아있고,
소리가 커진다는 느낌은 글자의 서체가 달라지게 표현해줘서 잘 나타내 줍니다.
그리고 의성어나 의태어부분이 글자색을 달리 해주셔서 많이 도움이 됩니다.

(5) 전집의 느낌이 나지 않아요.
한 권 한 권 단행본의 느낌이 납니다.
각각 판형이 달라도 좋았겠지만
표지의 느낌이나 서체가 다름이 각각 단행본 같다는 느낌이예요.

(6) 아이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 준답니다.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주는 것은 창작동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지요.
전권을 보았을 때, 대부분이 어렸을 때부터 제가 보아왔던 이야기이고,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7) 그림이 생동감이 있어요.
파스텔톤그림도 좋고, 선명한 그림도 좋습니다.
캐릭터의 얼굴표정이 살아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받은 샘플의 3권이 모두 다른 느낌의 일러스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린 사람도 다 다르구요.
아이가 동일한 느낌의 전집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각각 새로운 그림과 새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을 것 같아요.

(8) 초등과정과 연결된답니다.
논술, 너무나 강조되고 있지요.
논술에 나오는 지문들이 대부분 명작동화에서 따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계명작에 대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초등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밥도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9) 책의 각각 주제가 담겨 있어요.
모험을 즐기는 아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지혜를 담는 아이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모험을 즐기는 아이 꿀벌 마야의 모험 등 각각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주제도 넘 마음에 듭니다.
지혜와 용기를 배우는 여행(꿀벌 마야), 말괄량이 소녀의 환상 체험(앨리스), 아기 염소들의 늑대 탈출기(일곱 마리 염소) 등 소주제 너무 이뻐요.

(10) 권말부록 짱입니다.
알음알음 익히기 부분, 아이랑 종알종알 부분 엄마랑 아빠랑 조물조물, 꿈틀꿈틀 생각 키우기 등 심혈을 기울여서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으로 보여집니다.
전집의 승패여부가 바로 권말부록에서 좌우되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삐아제 세계명작은 아주 잘 되었다고 생각해요.

(11) 저자에 대한 설명,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들
이솝, 안데르센, 루이스 캐럴, 그림 형제 등의 유명한 작품들이 나오고, 또 원저자에 대한 설명이 3줄 정도 나와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책을 열자마자 원작의 나라에 대한 설명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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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영국의 기후처럼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앨리스가 이것을 먹고 몸이 쑥 커졌다고 해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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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이것을 보면 어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런 반응을 보일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그랬답니다.

5. 이런 점이 있으면 좋겠어요.

펼쳐보는 페이지가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왠지 펼쳐보는 페이지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촉진시켜줄 수 있을 것 같고,
한 면 정도는 팝업북처럼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 뒷부분에 <이야기 해 보아요> 외에도 여러 가지 독후활동을 소개시켜 주어도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역할극을 해봐요 또는 주인공에게 편지써볼까요 와 같은 활동에 대한 안내가 더 추가되면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판형이 조금 달라도 좋았을 것 같아요.

6. 서평을 마무리합니다.

제가 어려서 봐오던 명작과는 확연히 다르네요.
그림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습니다.
몰랐던 이야기도 담겨 있고, 그림도 책마다 다양한 것 같아요.

그리고 책 뒤쪽에 있는 그림만 나열해 있는 부분은 아이들이 책에 대한 내용을 이해했는지에 대한 점검도 되고, 다시 한번 안의 내용에 대한 기억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록 3권이지만 4살인 우리 둘째에게는 여러 가지 의성어와 의태어가 나와서 글에 대한 호기심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구요.
8살인 우리 첫째에게는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것을 토대로 편지쓰기와 같은 독후활동도 해보고, 논술문제도 내보고 여러 가지로 활용을 하여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책을 읽어주기는 하지만 독후활동은 너무나 어려운 것 같아요.

나름대로 이 기회를 삼아 몇 가지 해보는 시간이 아주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없는 부모로서 마음은 아이들에게 가 있지만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 점이 마음이 아픕니다.
시간 날 때마다 책을 보여주기는 하는데, 여건이 그러하네요.

다시 한번 아이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의 말씀 전해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