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새롭다.

아프리카의 밀림에서도, 과천의 동물원에서도, 텔레비전의 동물왕국에서도,

볼 수 없고, 어쩌면 들은 적도 없는

전설 속에서 존재했을법한, 이야기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신기하고 놀라운 동물들의 모습과 이야기가 펼쳐진다.

날지 못하는 코끼리 새는 똑바로 서면, 키가 3.3미터에 몸무게는 0.5톤이 넘었다.

하와이가 원산지인 하와이오오는 꿀빨이 새로 노란 깃털이 너무 아름다웠다.

날지도 못하고 행동도 느린 괴상하게 생긴 도도새는 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만 살았다.

아프리카 얼룩말이나 검은담비의 사촌 격으로 파란 영양이 있었다.

뉴질랜드의 일부인 채텀 섬에는 아름답고 천진한 채텀백조가 살았다.

이 책은 슬프다.

콰가 얼룩말, 웃는 부엉이, 테즈메이니아 늑대, 로드리게스 안장무늬 큰 거북.......

이름만으로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고 잠시 생각에 잠기게 하는 이 동물들은

흔적도 없이, 자취도 없이 그리고 이제는 이름마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려한다.

아름답고 순수하고 신비로운 동물들은

탐욕스럽고 이기적이며 파괴적인 인간 때문에 끊임없이 사라지고 있다.

이 책은 희망이다.

사라진 동물이라고는 공룡뿐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는 고개를 자꾸 갸우뚱거린다.

“이런 동물이 있었어? 그런데 지금은 없어? 그리고 한 시간에

여섯 종류의 동물이 정말 사라지는 거야? 그럼 백년이 지나면?

그리고 아주아주 나중에는 사람도 사라져?”

철없는 어른들이 동물을 놀잇감이나 사냥감으로 생각하여 파괴했던 것은 무지해서였다.

자연이 소중하고 그 자연에는 동물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있음을 몰랐다.

현명하고 순수한 아이들이 동물을 친구나 생명체로 인식하는 것은 새로운 출발점이다.

거기에서 출발하여 자연과 동물과 더 나아가 인간도 사랑하고 존중하겠지.

그 출발점에서 아이들에게 “우리와 헤어진 동물들에게 바치는 시”는 지침서가 된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애틋한 시와 그에 걸 맞는 아름다운 판화는

한 편의 잔잔한 흑백영화를 보듯이 여운이 길다.

이 책은 새롭다.

아프리카의 밀림에서도, 과천의 동물원에서도, 텔레비전의 동물왕국에서도,

볼 수 없고, 어쩌면 들은 적도 없는

전설 속에서 존재했을법한, 이야기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신기하고 놀라운 동물들의 모습과 이야기가 펼쳐진다.

날지 못하는 코끼리 새는 똑바로 서면, 키가 3.3미터에 몸무게는 0.5톤이 넘었다.

하와이가 원산지인 하와이오오는 꿀빨이 새로 노란 깃털이 너무 아름다웠다.

날지도 못하고 행동도 느린 괴상하게 생긴 도도새는 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만 살았다.

아프리카 얼룩말이나 검은담비의 사촌 격으로 파란 영양이 있었다.

뉴질랜드의 일부인 채텀 섬에는 아름답고 천진한 채텀백조가 살았다.

이 책은 슬프다.

콰가 얼룩말, 웃는 부엉이, 테즈메이니아 늑대, 로드리게스 안장무늬 큰 거북.......

이름만으로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고 잠시 생각에 잠기게 하는 이 동물들은

흔적도 없이, 자취도 없이 그리고 이제는 이름마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려한다.

아름답고 순수하고 신비로운 동물들은

탐욕스럽고 이기적이며 파괴적인 인간 때문에 끊임없이 사라지고 있다.

이 책은 희망이다.

사라진 동물이라고는 공룡뿐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는 고개를 자꾸 갸우뚱거린다.

“이런 동물이 있었어? 그런데 지금은 없어? 그리고 한 시간에

여섯 종류의 동물이 정말 사라지는 거야? 그럼 백년이 지나면?

그리고 아주아주 나중에는 사람도 사라져?”

철없는 어른들이 동물을 놀잇감이나 사냥감으로 생각하여 파괴했던 것은 무지해서였다.

자연이 소중하고 그 자연에는 동물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있음을 몰랐다.

현명하고 순수한 아이들이 동물을 친구나 생명체로 인식하는 것은 새로운 출발점이다.

거기에서 출발하여 자연과 동물과 더 나아가 인간도 사랑하고 존중하겠지.

그 출발점에서 아이들에게 “우리와 헤어진 동물들에게 바치는 시”는 지침서가 된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애틋한 시와 그에 걸 맞는 아름다운 판화는

한 편의 잔잔한 흑백영화를 보듯이 여운이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