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꼬부랑 글씨냐!! 

하고 놀라신 분들이 있었을지도 모르고,

영작을 하겠다는 것이냐!! 

하고 경악하신 분들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이 카테고리는, 그분들의 상상과는 달리, 이젠 매일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저의 결심에 따라 영어 단어를 몇 개라도 재미있게 외워보자는 의도 하에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잘 외워지지 않는 단어를 붙잡기 위한 노력의 과정을 기록해두는 작업은 암기하는데 조금이나마 유익하지 않을까요?

제가 공부하고 있는 책이 바로 저 "word smart"입니다. 양서인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제가 이 책을 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일단 책이 이뻐서거든요. 제법 두툼하기도 한 것이 든든한 감도 있구요. 

가장 큰 매력은,

글씨가 크다는 것에 있습니다ㅋ 한 페이지에 수록된 단어는 무려 서너개나 된다는 사실.

대신 예문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으니 단어가 적다는 점은 충분히 커버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출판사에서 주장하는 것이니 그 진위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만, 암튼 미국애들도 이 책으로 공부하는 것 같기도 하고. 

편집방향도 마음에 듭니다. SAT, GRE 등 시험과 간행물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지성인들이 실수하기 쉬운 것들로 뽑았다고 하니까 그 편집방향이 제대로 실천되었다면 아주 괜찮은 책이 되었을 것 같군요.

문제는 제가 영어를 구사하는 지성인이 아니라는 데 있겠지요ㅋ

아참, 제가 영어공부를 하겠다고 다짐하게 된 것은, 회사에서 보내주는 해외연수를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랍니다. 그냥 보내주는 것은 아니고 토플을 100점 가까이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토익점수를 생각하면 수치가 무척 가뿐하게 느껴지지만 쉬운 점수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토플은 쳐본적이 없어서 실감은 안 납니다만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성냥불 같은 열정에 불타고 있는 엄모씨...

영어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