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막연하게 꾸었던 꿈들을 되새겨보면 그 당시에 좀 더 구체적으로 꿈을 위해 실현을 했더라면 하고 가끔 생각해볼때가 있다. 물론 지금의 생활도 나쁘지는 않지만,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했는가 하는 부분에서는 늘 마음이 걸리곤했다. 요즘은 아이들을 위한 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계발로 삼을 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이다. 특히, 동화작가 고정욱 선생님의 동화는 자기계발 동화로 알찬 구성이라눈여겨 보고 있는데 이번 책도 고정욱 선생님의 기획으로 구성된 책이라 반가웠다.

 

이 책에서는 요즘 핸드폰과 주유소 광고로도 유명한 그 SK그룹의 창시자인 최종현을 통해서 꿈의 실천을 배워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 SK는 ’선경’그룹이 SK로 바뀐것인데 우리 어릴적에 카세트 테이프를 만들던 회사로 유명했던 그 회사라는 이미지만 생각하다보니 어느새 SK로 새로운 이미지로 재 탄생된 느낌이다. 어쨌든 그 변모의 뒤에는 최종현 회장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책의 구성은 처음부터 일대기 형식으로 등장하는게 아니라, 석유관련 유공을 인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1980년의 이야기가 제일 처음으로 등장을 한다. 원유파동으로 힘겨운 위기를 맞았을때 그 위기의 상황에서도 원유를 확보할 수 있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에 두터운 우정을 지닌 친구들이 있었기때문이다. 이렇게 원유파동의 상황에서 위기를 모면한 것은 최종현회장이 그나라의 문화와 습관을 공부하고 실천한 결과였다.

그 뒤에도 끊임없이 도전하여 베트남에서 원유를 생산하는 일에 온힘을 쏟았는데 그의 대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아들인 최태원 회장이 이루어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최종현의 도전은 거기에 멈추지 않고 신약 개발과 심지어는 최고의 김치를 개발해내는데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자란데는 그의 어린시절의 에피소드도 특별한데, 아버지가 대대로 농사를 지어오던 땅에 농약을 대신해 쌀겨를 이용하면 된다고 제안하지만 아버지가 믿으려하지 않자 실제로 농약을 쓰지않고 살겨로만 벼농사를 지어 많은 소출을 내게되었다는 놀라운 일화도 있다.

또 장학퀴즈하면 우리 어릴때 유명한 방송이었는데 그 방송의 후원을 아낌없이 지원하여 인재에 투자하도록 장학사업에도 힘을 쏟았으며 직원들에게는 끊임없이 도전하도록 하는 슈펙트 정신을 도입하고, 사무실을 벗어나 상하관계없이 마음껏 토론할 수 있도록 하는 캔 회의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경영혁신안을 제안하기도 한다.

 

그런 그에게서 아이들이 꿈을 이루어갈때 중요한 것과 그 꿈을 이루기위한 원칙을 각 단락마다 하나씩 정리를 해서 소개를 해두었으며 아이들 자신에게도 적용해서 생각을 정리하고 실천해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또, 뒷면에는 최종현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도록 <최종현의 생애>와 <최종현의 사진첩>을 통해서도 소개를 하고 있다.

최종현처럼 포기하지 말고 시련을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무언가에 관심을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원칙을 지켜나간다면 미래의 꿈이 현실로 올것만 같은 용기를 주는 책이다.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구체적으로 꿈을 향해 정진해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구성이라 꼭 읽어보기를 권해주고 싶은 책 중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