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되는 사람 분명 따로 있다」, 신경용, 미래와 경영(2015)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유독 돋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승승장구 앞으로 치고 나가는 모습은 경이롭지만 나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사람은 유학을 다녀왔고 저 사람은 외국어를 아주 유창하게 잘 하고 저 사람은 부모님이 아주 잘 산다고 마음 속에서 이미 주눅이 들곤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그때의 저를 돌아보면 저 역시나 다른 사람에게는 돋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대학원 입학 면접에서 면접관이신 교수님께서 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제가 어떤 학생이고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보증을 해주신 셈이지요.

퍼스널 마케팅이란 바로 이겁니다. 제대로 준비하고 실행하여 다른 사람들의 입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것 말입니다. 다만 우리가 파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되는 겁니다. 퍼스널 브랜드란 나 자신을 상표등록하는 겁니다.  누구라도 나와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하도록 하는 것이 퍼스널 마케팅의 목표인 듯합니다.

흔히 '브랜드 옷'이라 하면 이름 있는 상표의 옷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개 브랜드는 누가 들어도 아는 상표에만 사용합니다.

'알파벳 E로 시작하는 동물은? 빨간 자동차 브랜드는?' 이 문제의 답은 무엇일까요?
코끼리와 빨간 마티즈라 답해놓고서 오답체크를 합니다. 빨간 자동차 브랜드는 페라리라고 합니다. 정답을 확인한 뒤에 얼굴이 달아오릅니다. 알고 있는 문제를 틀렸다고 변명이라도 하고 싶어집니다. 우리는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누구라도 고유 영역의 유일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돋보이는 존재로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퍼스널 브랜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퍼스널 마케팅을 해보겠다는 생각이 드셨다면 브랜드를 만드는 전략과 좋은 브랜드가 되기 위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미래와 경영에서 출판된「잘 되는 사람 분명 따로 있다」에는 좋은 전략과 방법이 있습니다. 퍼스널 브랜드나 퍼스널 마케팅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 저자는 "세상은 원래 불공평한 거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후로 계속 불공평했다. 100년 전에 비하면 지금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공평해진 거다. 그러기에 인정하자.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지에 집중하자.'고 말합니다. 분명한 말투에 힘이 실려있어서 경쟁사회에서 밀리지 않고 생존하는 방법을, 인생 해법을 알려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