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만 읽어도 알듯.
원폭피해지들은 자신들을 바라보는 동정어린 시선, 안타까와하는 마음이 싫다.
그들은 그냥 평범하게 살고싶다는 사실.
그들을 이용해서 좀 튀어보겠다는 여러 정치가들...

인간의 세상이 다 이런 모양이다.

 

 

그런데 저자는 엄청 유명한 사람이다.

1935년생이니까. 나이도 많으신데...

일단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일본의 양심이라고도 불린다는데...

 

실천적인 작가임에는 틀림없다. 일본에서 이렇게 활동하기 쉽지 않을텐데.

그의 작품을 읽어보고는 싶다.

어찌 보면, 일본이 더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는 나라가 아닌가. 한다.

그리고 그런 작은 소리, 다양한 소리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런 나라.

우리는 그런 주장을 완전히 무시하는데 말이다.

그런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히로시마..

나도 가본 곳이긴 하다. 전시도 보고 왔다. 전시관을 나오면 숙연해 진다.

안타까운 곳이긴 하지만....

힘의 싸움에서 진 일본의 아픔이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현대는 전쟁을 직업군인이 아닌, 민간인에게 총을 겨눈다는 사실이 참으로 이성적이지 못한 사회라는 생각이든다.

고대보다도 오히려 못한 그런 사회이다.

과연 현대가 문명의 사회인지 나는 그게 더 의심스럽다.

인간의 생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현대문명..

이것이 발전한 사회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