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히 읽으면 많은 지식이 될 그런 책인데..

집중이 잘 안된다.

번역도 좀 그렇구...

서술방식이 좀 산만하다.

 

잼있는 사실들..

 

장원제도에서 A영주가 땅을 농노나 노예에게 소작한다. 그런데, 실제로 A영주의 땅은 자신의 것이 아니다.

A영주는 B영주에게 빌린 것이고, B영주는 C백작에게 빌린 것이고, C백작은 D공작에게 빌린 것이고,

D공작은 영국왕에게 빌린 것이고, 영국왕은 스페인 왕에게 빌린것.....머 이렇게 층층시하라는 사실...

 

하지만 장원제도에서는 영주의 힘이 막강하였음.

그리고 가장 강력한 영주는 교회였음. 교회는 천당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땅을 스스로 갖다 바쳤기 땜에..엄청 많은 땅을 갖고 있음.

 

 

그러나 이같은 이야기는 자급자족 시대이야기. 즉, 농도가 직접 옷도 만들고, 곡괭이도 만들고 그러던 시절..

 

점차, 물물교환이 발전하고, 그러다 화폐가 생기고, 그래서 상업이 발달하게 되면서....

영주는 권한이 약해짐.

 

대신~~왕권이 강해지는데, 여기에 도움을 준 것이 바로 상인들. 왜냐면, 상인들이 정치자금식으로 왕에게 돈도 빌려줌.

결국, 상인들과 왕권의 결탁 -> 나중에 상인보호 등...

 

스페인의 카를로스 5세와 프랑스의 프랑스와 1세중 누구를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 할까 하는 상황에서, 독일의 유명한 금융가 야콥 푸거가 카를로스 5세에게 엄청난 돈을 대출해 줘서, 카를로스 5세가 황제가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되자, 교황의 권한이 점점 약해지고, 상인 또는 금융가와 결탁한 왕의 권한이 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