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의 비결을 그대로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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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것을 좋아해서 종종 TV에 나온 맛집을 찾아 일부러 가서 먹고 오는 것을 좋아하지만 대부분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을 더 선호한다. 예전에는 TV를 보면 정말 맛있겠구나, 싶어 찾아간 맛집이 실상 보기와는 달리 내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종종 그 일이 잦다보니 이제는 화제의 맛집을 소개할 때면 참고만 할 뿐 먼 거리를 마다하고 발걸음을 옮기지는 않았다. 다만, 음식을 소개할 때 어떡해 양념을 넣느냐, 더 들어가는 재료가 있는지 보고 집근처 시장에서 살 수 있으면 메모를 해놨다가 그것을 넣어 음식을 해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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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식당에서 먹는 음식은 맛있지만 조미료를 많이 넣어 음식을 다 먹고나면 입이 텁텁한 경우가 많다. 조미료를 아예 넣지 않고 오롯하게 기본적인 양념만을 해서 먹다 보니 조미료를 넣은 음식이 한 번은 맛있지만 여러번 반복해서 먹으면 질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생생정보의 황금레시피는 보고 배울 것이 많아 자주 보곤 하는데 맛집의 비결을 한데 모아 그대로 담은 책이 <황금레시피>다. 책의 판형도 넓직하고, 글이 아닌 음식을 하는 순서와 요리를 하는 장면 하나하나를 다 그대로 보여주니 그 음식을 처음하는 독자들도 손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장점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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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위주의 식단도 즐겨하지만 대부분 채식을 위주로 식단을 짠다. 삼시세끼 중 저녁은 고구마나 간단한 과일로 요기를 하고 마는지라 아침과 점심을 든든하게 먹는 편이다. 별미 음식 중에서는 면요리를 너무 좋아하는터라 가급적 자제를 하려고 하지만 너무 먹고 싶을 때는 한 두번 해서 먹는데 <황금레시피>에 나와 있는 재료와 팁은 요리를 할 때 자칫 그냥 넘어가기 쉬운 것들을 콕 찝어 알려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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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전국의 맛집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지만 간단하게 해서 먹을 수 있는 레시피 보다는 각종 양념과 재료가 들어간 음식을 만드는데 더 공을 들인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재료가 무수히 많이 들어가면 안 맛있는 음식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에 너무나 많은 재료가 들어간 음식 레시피를 보면 따라하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각기 집에서 해 먹는 음식이지만 국과 반찬고기류, 해물류, 면을 통틀어 가장 맛깔나게 하는 음식의 레시피를 공수해 와 보다 더 맛있는 맛집을 소개하는 것은 좋았지만 최소한의 재료와 양념으로 더 맛있게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던 나는 어쩐지 조금 아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