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 이사카다카시 다. 그는 일본 드러커 학회 이사라고 한다.

저자는 머릿말에서 드러커 자기계발법의 진수는 생각하거나 깨달은 점을 즉시 적어둘

수 있는 수첩에 있다고 하면서, 그것을 피드백 수첩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했다. 아울러

피드백수첩의 기본 사용법도 소개했는데 네가지로 정리했다.

1. '자신과의 대화'를 한다.

2.대화를 근거로 '목표를 설정' 한다.

3.목표를 바탕으로 '행동'한다.

4.'목표와 성과를 비교' 한다.

저자는 피드백 수첩에 시간을 들여서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그 강점을 바탕으로 자신을 성상시켜야 한다고 했다.인생을 경영한다는 발상을 갖는 것. 그런 발상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의 인생과 비지니스에 <경영>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같기 때문이란다. 인생을 경영하는 주체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 자신이고, 인생을

경영하는데 한가지 중요한점은 자기자신을 확실하게 컨트롤 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드백은 '지금, 여기'의 자신에서 사작하며, 그 핵심은 나 자신의 의지로 시작하는데

있다고 했다. 또한 피드백의 아주 중요한 특징중 한 가지는 말로써 자기자신을 움직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것이 단순한 말장난이 되지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오감을

통한 체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했다.

책에는 <엘자식 노트>에 대한 얘기가 나와있다. 엘자식 노트란 드러커가 초등학교 때

담임 선생이던 엘자선생이 학생들의 강점을 찾아내는데 활용한 방법이란다. 엘자식

노트는 훗날 드러커가 말하는 <피드백 분석>의 원형이 되었다. 피드백을 실천할 때

아주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수첩을 활용한다는 점이란다. 피드백 수첩은 수첩 자체가

아니라 수첩을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피드백은 손글씨로 착실하게 써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손글씨로 천천히 적어 나감으로써 자연스럽게 사고의 속도에 맞는

리듬으로 생각을 전개해 나갈수 있다고 했다.

<바로 기대하는 성과를 적어놓고 일정기간 후에 실제 성과와 기대를 비교한다는 단순한

방법>, 이것이 드러커가 말하는 피드백이란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강점을 알지

못하는데, 강점은 바로 성과를 통해서 알 수 있단다. 강점은 바로 구첵적인 형태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고 했다. 드러커는 가능한 한 자신을 바꾸지 않고 강점을 살려

성과를 최대로 끌어 올리라고 했단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있던

현명한 얘기다. 강점과 가치관이 충돌하면 주저없이 가치관을 선택하라고 했다.

책은 뒷부분으로 갈수록 드러커 수첩작성 요령에 대하여 나와있다. 나도 이런 수첩

작성에 대한 책은 처음이라 무척 신기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지라도 목표가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낫다.>는 말을 들었다. 이 책은 목표를 설정하도록 도와주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목표를 달성했는지 점검해 보도록 유도한다. 그래서 목표를 세우라고 

닥달하는 기존의 자기계발서 와는 차별화 된다. 그런 자기계발서 중에는 무조건 저자가

목표를 정하고 독자는 그것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듯한 내용도 많다. 좋은 내용의 책을

읽게되어 흐뭇했다. 부록으로 따라 온 수첩을 작성하면서 나의 생활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져야 겠다. 딸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