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법 사서가 된 후로 첫 임무가 주어진다. 바로 사라질뻔한 이야기를 구해오는 것. 산으로 진짜 휴가를 떠나기 전 잠깐 첫임무를 위해 로마시대의 사람들이 휴가를 보내던 해변가의 폼페이로 떠난다. 

지금까지와 차이가 있다면 이젠 모건이 복장까지 시대에 맞춰준다는 점. 안그래도 지난 서부 개척시대에서 애니가 센스 있게 모자와 부츠를 상점에서 챙겨 입지 않았다면, 혹은 크로마뇽인 동굴에서 털옷을 빌려 입지 못했다면 모험 자체가 힘들거나 그 당시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길텐데 하는 생각을 했었었는데... 이제 좀더 제대로 시간여행을 하겠구나.

그런데 늘 걱정이 앞서던 잭이 로마 시대의 마을을 볼 수 있다고 들떠 있는 반면, 애니는 불안해한다. 심지어 그냥 돌아가자는 소리를 하기도. 늘 잠깐만 보고 오자고 철없이 나서던 녀석이었는데 말이다. 애니가 얼마나 예리한 직관을 가졌는지 알 수 있었다. 화산이 폭발하기 전 새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거나 말라버린 물들을 이상하게 여긴다. 신중하게 주변을 살피는 애니와 달리 잭은 그저 들떠서 책과 실제 눈앞에 펼쳐진 건물들을 대조해보며 즐거워한다. 잭의 관심의 영역은 그나저나 정말 방대하다.

In your darkest hour, only the ancient story can save you

이번 편에선 절대절명의 위기의 순간, 옛 이야기 속의 영웅이 나타나 구해준다. 심각한 상황인데 일러스트를 보고 피식 웃음이 나기도 했었다. 이젠 매일 가서 매직트리하우스가 왔는지 확인해보지 않아도 된다. 모건이 정확한 일정을 알려줬으니까... ^^ 다음은 중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