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롤링만큼 판타스틱한 삶.

 

판타스틱 4, 반지에 제왕, 최근에 어벤져스까지 우리가 상상했더 참으로 판타스틱한 일들이 영화세계에서는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쨋든 가상세계라는 점이다. 현실세계에서는 헐크도 없고, 토르도 없고 광선을 쏴대는 아이언 맨도 없다.(미국을 지키는 캡틴아메리카도 없지만)하지만 현실세계에서도 이런 영화만큼이나 판타스틱한 삶이 있으니 조앤 롤링이다. 그녀의 수입은 우리나라 GDP의 1/3이며 덕분에 영국은 경제 침체를 겪지 않았을 정도이다. (만약 이러한 수입이 없었다면 영국은 경제 불황을 겪었을거라는 추측도 있다.)그녀의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세계를 열광시켰으며 그녀에게 부는 물론 천문학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해냈다.

 

시카코 대학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시카코 대학에 관심이 참 많다. 놀랍게도 세계에서 노벨상을 가장많이 배출한 대학은 하버드도 아니고 옥스퍼드도 아니고 시카코라서 인데 다른 대학하고 차별화 되는 이유는 한가지 밖에 없다. 동서양 고전 백서를 읽게 한다는 점이다.그 외에는 별다를 바가 없다고 한다.

 

면접의 달인과 감정의 달인으로 변하는 인사 담당자들

요즘은 면접만을 위한 사설학원까지 있기 때문에 정말 인재 골라내는 것도 인사담당자들의 뽀개질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면접도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한다고 한다. 단순한 토론식 면접뿐만 아니라 등산을 하면서 하는 면접도 있고, 심지어 일본에서는 밥을 빨리 먹는 지 오래 달리기는 몇 초인지 재는 것도 있다고 한다.

 

좋은 직장에 들어갔다고 주위에서 부러워했습니다만 정신적으로 축적되어 있는 것은 전혀 아니었다. - 인문학을 전공한 것도 아닌게 공부하게 된 이유

 

오랜만에 글쓴이는 경영대학원 당시 동기모임을 가게 된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당시 동료들의 60%가  자기 이름의 책 한 권 쓰는 것이 목표라는 것을 알게 되고 50대가 되면은 자산이 어느정도 있어도 빈곤하다는 생각을 느끼게 끔 한다는 것이다.

 

김연아의 스케이팅 학문이 아니라 소녀시대의노래방 학문이 되야 한다는 것이다. 김연아의 스케이팅을 보면 다들 그냥 손뼉을 짝짝친다. 그러면 소녀시대 노래가 나오면 춤은 물론 노래까지 따라하기 바쁘다. 나의 생각은 차라리 그시간에 신문한 번 더보는 게 백배 낫지만 그래도 봐야만 한다면 최소한 흉내라도 내는 소녀시대 뮤직뱅크가 낫다고 생각한다. 김연아의 스케이팅으로 얻는 것은 약간의 감동과 부러움과 귓가에 전해지는 손뼉소리가 전부다. 아 그녀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자랑스러움도 느낄 수 있겠다. 그것은 거울뉴런에 의한 속임수에 불과하지만 말이다.

 

기죽이는 인문학.

가끔 교육을 하고 나면 청강자들이 가끔 역시 인문학은 어렵다는 말을 하면 글쓴이는 언짢다고 한다. 그의 교육이 오히려 청강자에게 인문학이 어렵다는 시각을 주었기 때문인데 이것은 안하느니만 못하기 때문이다.

공학박사들에게 논어의 공자의 아비생이지지자 호고 민이구지자

나는 태어날 때부터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옛것을 좋아한 것 뿐이고 그것을 남보다 빨리 구한 사람일뿐이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로 인한 사회주의는 종말을 맞이했는 데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배울 필요가 있을까?

 

책에서는 대담을 통해서 이러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나 또한 이런 식으로 대답해주고 싶다. 과연 지금 있는 자본주의는 원래 시장방임주의적 자본주의인가? 당연히 아니다. 노조는 어디든지 볼 수 있으며, 파업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근로자의 인권은 보장되는 것이 당연해 졌으며, 일주일에 의무 노동은 시간이 정해져 있다. 마르크스는 공산주의를 유령으로 표현하고 있다. 즉 어디든지 떠돌아 아니고 죽지 않고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이다. 소련이 해체한 것도 사실이고, 제대로 공산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것은 북한만이 확실하지만 대개 자본주의 형태에서 사회주의를 빨아드렸을 뿐이지 (보완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사실상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나눈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하겠다. 당신의 노동시간을 준수하자는 것도 임금을 올려달라는 것도 모두 사회주의적 발상이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인문학 학습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1.15개 테마 인문학 학습 (글쓴이 저자의 홈페이지에서 강의 수강. 물론 유료)

2.연관짓기 - 자신의 직업과 일상과 관련지어서 생각해보기

3.방과 후의 독서 병행

 

숫자 기억하기- 그 많은 년도를 어떻게 외우고 있나?

이 글을 쓰는 나도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유명한 년도는 외우고 있다. 1492 - 콜럼버스의 항해나(1492miles라는 의류 브랜드가 있었다.) 1789 프랑스 시민혁명 ( 1+ 789 순서로 외우면 쉽다.)1848(8이 두번 반복된다.) 등으로 외우고 있다. 글쓴이도 나랑 방법이 비슷한데 그냥 연관지어서 외운다는 것이다. 달리 방법이 없다고 한다.대표적인 몇가지만 보자

bc624-544 80년 석가모니다. bc544는 불기의 시작으로 중요한년도이다.

조로 아스터교 불교랑 동시대로 (bc551-bc479)공자가 (bc479-102) 맹자는 (bc372)사람으로 공자와는 백년의 차이가 난다.

bc469 - bc399 소크라테스 bc469-40 bc 429 -플라톤

45년후 bc384년 아리스토 텔레스

아인슈타인이 26에 특수상대성이론 발표, 뉴턴 24에 만유인력 미적분, 광학3대분야 발견

등등이 소개되어 있다. 이 시간을 빌어서 중요한 년도는 외어두도록 하자.

 

 

참 이 책을 읽으면서 인문학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이것마저 스펙으로써 다루어야 하니 슬프기 그지 없다. 철학은 스펙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학문이기 때문이다. (거꾸로 얘기하면 스펙을 쌓는다는 이유로 철학을 공부하니 좋아해야하나 말아야 하나?)인생이라는 길은 그다지 길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계속 누군가의 눈치를 보면서 간다. 내일이 온다는 보장도 없으면서도 하루를 소비하고 인스턴트에 이끌린다. 죽게되면 다 놓고 가야한다. 위대한 알렉산더 대왕조차 죽을 때 관 양 쪽에 구멍을 내어서 자신의 빈손을 내놓게 하고는 자신도 결국 빈손으로 간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스펙. 그것은 남에게 보여주는 허세에 불과하다. 책 제목 조차 스펙하라이니 씁쓸하기 그지 없다.

 

인문학, 스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