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선생님의 말씀을 듣자니 '국어' '이해력' '글 읽기 능력'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이런 단어들이 생각납니다.

이번 수능에 상위권 대학을 합격한 조카가 내신 2등을 받았더라구요. '우주' 문제가 나온 국어 시험에서도 큰 덕을 봤구요. 어떻게 공부했나 봤더니 출중한 아이이긴 했는데 책 읽기로 이해력의 기반을 다지고, 고등학교 3년에는 내신 등급 1등급이 떨어지더라도 200권의 책을 읽어냈다 하더라구요.

거기서 얻어지는 책 읽기 속도며, 이해력, 문제 해결 능력이 단순히 학교 내신이 아니라 한 단계 나아가서 수능,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이해하고 해독하는 능력을 이미 이 아이는 장착하고 있었던거죠.

그런데 책 읽기만 하면 되는데 굳이 이렇게 비문학, 문학 나눠 문제집까지 풀어야 할지?? 당연히 생각해 봐야합니다. 결혼 전, 몇년 간 아이들을 독서 교육 시키는 곳에서 몸담으면서 책이 주는 유익이 너무 크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책을 보면 '무사 통과'였으나... 후에 '상담' 공부를 하고 시간이 좀더 지나면서 '책 읽기'가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 책으로 회피하는 아이들도있고, 또 책을 읽는 것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 제 조카는 부모님으로부터 책읽고 토론하는 등의 그리고 체험 학습까지 모두 겸하여 고급의 기술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며 스스로 선택한 도서를 다양한 분야로 넘나들며 글쓰기 능력까지 겸비하였는데 모든 아이들의 환경이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저도 아이들이 초등 과정까지는 이런 모토로 아이들을 이끌었다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학교 교과 위주로 따라가기에도 바쁜 아이의 한계치에 머물고 말았는데 숨마 주니어에서 '국어 독해 워크북'으로 준비된 [비문학 독해 연습] 도움을 다시 얻어 꾸준히 공부를 시켜야겠다는 것을 역으로 아이의 학교 시험을 경험으로 얻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돌아왔지요.

문학 외의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등을 제재로 한 논설문이나 설명문, 기사문, 보고문 등의 실용문을 담은 '비문학'으로 다양한 글을 소개하고 그 장점이 뛰어나 시작에 좋고(그 후부터는 스스로 찾아가며 읽을 수 있겠지요).

또, 보통 저희 아이만 하더라도 수학, 영어에 쏟는 시간은 많지만 국어에 쏟는 시간은 시험 대비용으로만 준비하니 아무래도 결과가 뻔하겠지요. 이 책을 발견하는 중학교 1학년 싯점부터 계속 상기시켜 손에서 놓지 않도록 학습 시키고 있습니다.

인문부터 출발해 봅니다.

1단계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1단계라는 것이 중학교 1학년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만약 아이가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차라리 초등 [초등 국어 독해왕]을 권해 드립니다.

기초 공사가 부실하면 아무리 화려하게 집을 지어도 허물어져 버리는 것을 우리가 일상에서 알듯이,

중학생 아이에게 어떻게 초등 과정 수준부터 다시 밟냐 하여 중학부터 접근했다가

기초 공사도 부실해지고, 또 어렵게 시작하여 흥미도 전혀 느끼지 못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까요.

글 읽기 능력 기초부터, 갖추지 못한 어휘력부터 체계적으로 갖춰 간다면 그 시작이 언제라도 좋겠습니다(5단계는 1월 중순, 6단계는 1월 말에 출간된다고 하네요).

1단계 시작은 지문 한바닥이라 초등 5,6단계와 같지만 글자 크기를 배교할 때 같은 한 바닥이라 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도 요즘 국어 시험 지문을 생각 한다면 그리 많은 양을 아니지만 역시 훈련이 필요합니다.

 

 

 

내용을 모두 읽은 후에..

지문 관련하여 세문제로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1. 윗 글에 제시된 글쓴이의 생각을 <보기>에서 찾아보시오.

2. ㄱ에 쓰인 설명 방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눈이 쌓여 쓰러져 있는 집에는 장작개비라도 나누어 주어 따뜻하게 해주고, 병들어 약을 먹어야 할 사람들에게는...

3. 사전적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a. 탄식하더구나

b. 망각하고

c. 일가

d. 극심하게

 e. 공덕

이 문제에서 사전적 의미라는 말은 단어가 지니고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객관적인 의미를 가리키는데요. 요즘은 사전 보다는 네이버 검색기를 옆에 끼고 공부하는 세대이지만 여전히 사전이 필요하고, 어휘력에 대한 정리가 필요한지 보여주는 문제네요.

e는 공덕이 아니라 공손에 해당하는 사전적 의미로 정답은 e가 되겠네요 .

참고로, 공덕은 착한 일을 하여 쌓은 업적과 어진 덕을 가리킵니다.

 

유대인 학살의 핵심 인물로 재판을 받은 독일의 관료 아이히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ㄱ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 생각하지 않은 죄.. 제목에서도 언급되는데요.

1. 자신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지 않은 죄 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유대인을 포로수용소로 이송 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그렇게만 실행했지 단 한사람도 죽이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이송된 유대인들이 모두 죽임을 당했으니 정답은 1번이 되겠지요.

독해의 기초 Tip. 을 잘 이해하고 내것으로 활용한다면 그 실력이 일취월장하겠지요.

 

이 글은 쓰기 윤리의 개념 및 중요성과 비윤리적 글쓰기 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서 과장의 개념은 중요하지 않은 결과를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부풀리는 것이겠지요 .

그런데 설명해 주는 내용을 보면, 연구 과정을 조작하거나 자료를 마음대로 변형 또는 삭제하지 않는다 즉 왜곡을 다시 한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답은 ㄷ 이 되겠지요.

지문을 한번에 읽고 구조를 파악하고, 문제로 들어가 그대로 답을 쓸 수 있는 단계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마냥 국어가 나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을 일찍부터 먹지 말아야 합니다.

제가 인문 쪽만 다뤘는데요. 나머지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등을 종합적으로 다뤄 매우 자료가 쏠쏠합니다.

[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 연습은 모두 1,2,3]으로 구비되어있더라구요.

이제 1권 학습이 거의 끝나가고 2권 들어갑니다.

from. 오렌지 자몽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았으며, 후기는 체험기를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