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왓 So What - 라리루

 

 

요즘 들어서 소통에 대한 많은 중요성을 새삼느끼게 된다. 심사숙고 후에 드린 요청의 거부가 반복될 때에는 소통의 장애를 느끼게 된다. 소통이란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권위 앞에서 일방적 소통을 경험하면 피곤함과 무력감으로 인해 많이 지치게 된다. 그래서 점점 이 시대는 통보가 아닌 진정한 교감과 소통을 원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어떻게 하면 이런 진정한 교감과 소통 나아가서 진솔하고 솔직한 소통을 할 수 있는지 그 비결을 독자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있다. 그 중에서 제일 먼저는 바로 비전이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철학과 인생의 경험이 담겨있는 비전, 그리고 그 비전을 제시함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오해가 발생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이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것 같다. 사공이 많으면 왜 배가 산으로 가는 것인가? 그 이유는 바로 바다라는 비전이 공유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진장 노력하고 무진장 힘을 써도 그 노력과 힘씀이 많아질수록 배는 더 높은 산으로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전이 올바르게 세워지고 비전이 올바르게 공유될 때 소통은 출발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 EBS 교육방송에서 즐겨보는 선생님의 고민과 실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을 즐겨보고 있는데, 그 프로그램의 핵심도 바로 소통이다. 즉 교사와 학생 사이에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선생님의 가르침은 허공에 울리는 메아리이고 아무런 의미가 없는 외침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삶은 소통이다’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그 어떤 사람도 처음부터 소통을 잘 이루는 사람이 있을까? 그러므로 소통을 위한 다양한 경험 가운데 소통의 단절 즉 불통을 경험해보는 것도 소통을 위해서는 유익하다. 불통을 경험할 때 느끼는 당황스러움과 때로는 분노와 미움 등이 발전해서 역기능적으로 소통을 향한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때로는 일방적인 무시를 당할 때도 있고 소통이 될 듯 하면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아니면 권위 앞에서 통보를 경험할 때 더욱 더 진정한 소통을 갈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소통의 출발과 과정 그리고 더욱 더 나은 소통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소통으로 인해서 일에서는 성공 그리고 대인관계에서는 원만한 신뢰와 존중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비결을 제시해준다. 우리는 이론과 실천을 통해서 실력을 갖게 된다. 책의 내용을 노트에 기록하여 수시로 보면서 칭찬할 때와 야단을 칠 때 그리고 일관된 비전의 제시 및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 등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될 것이다. 나아가 구체적인 임무의 역할을 나눌 때도 소통은 예상치 못한 더 엄청난 가능성들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보다 남을 더욱 존중할 수 있는 그런 배려의 사람이 많아지기를 원하고 자신만이 맞다는 독단을 버리고 함께 인정하고 심사숙고 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소유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