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로 복잡한 요즘, 운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마음 한 부분 잠시나마 가벼워 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물론 매일 우는 건 문제겠지만, 잠시 복잡한 일상을 내려놓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게 만든다. 물론 또 다른 무언가를 위해 다시 현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되겠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사람과 사람 간의 대화에는 무조건 남는 게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얼핏 들기도 한다. 같은 사람이라도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나, 여행을 갔을 때 사람들과의 연결성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람 간의 관계,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사람들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비단 그 뿐만이 아닌 나를 생각하는 나의 관계라고 표현하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이처럼 인생을 살면서 자신을 받아들이는 연습은 언제 어디에서나 상당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