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어도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못해봤다. 책은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루 10분 책쓰기 수업"의 저자는 미래를 위해 책을 쓸 것을 권한다. 또한 책쓰기야 말로 자신도 몰랐던 열정과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힘이라고 말한다.

"하루 10분 책쓰기 수업"의 전반부에서는 책을 쓴 저자의 경험과 여러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책쓰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려준다.

후반부에서는 책을 어떻게 써야하는지부터 출판하기까지 책쓰기 3단계의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이 부분을 통해 책을 쓴다는 것은 그냥 글을 쓰는 것과는 확연히 다름을 배울 수 있었다. 어떤 분야의 책을 쓸 것인지 결정해야하고  비슷한 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파악해야하고 차별화된 책제목과 목차를 만들어야한다는 것은 책을 쓰기에 앞서 꼭 필요하고 당연한 단계이지만, 지금까지는 생각을 못했었다. 나 조차도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 하는 행동이 책의 제목을 보고, 목차를 읽었던 것만 비추어보아도 제목과 목차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지만 깨닫지를 못하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원고를 쓰는 단계에서는 글쓰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무작정 내가 말하고 싶은 것들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 속에서 언급할 글과 연관된 사례들을 찾아두어야 한다던가, 첫문장 쓰기의 어려움과 두려움을 극복해야함과 글을 쓸 때 독자의 입장에서 술술 읽힐 수 있도록 써야하며, 초고는 2개월안에 끝내야한다는 점 등은 책쓰기에 앞서 꼭 알아두어야 할 점들이었다.
 
책쓰기의 세번째 단계는 출판단계로, 책을 쓰고 나서는 어떻게 출판사와 계약해야 하는지, 이를 위해 무엇을 알아두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등을 소개해주고 있어 좋았다.

저자는 책의 마지막 파트를 통해 작가, 코치, 강연가로  살아갈 것을 조언하며 책쓰기가 이러한 삶을 가능하게 될 수 있음을 설파한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도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평균 근속연수는 오히려 짧아지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볼 때, 직장에서 벗어나게 되었을 때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는 모든 직장인들의 고민일 것이다. "하루 10분 책쓰기 수업"의 저자가 설파한 것처럼 책쓰기를 통해 나를 계발하고 성장하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