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아니 직장을 다니면서 한번쯤은 무엇인가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서,

혹은 무엇인가 개선을 위해서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효력을 예측하고 추진하는 업무를 하게 되지 않을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시간에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있을 수밖에 없다.

정보의 홍수 - 인터넷과 TV, 라디오, 잡지, 사람들간의 커뮤니케이션 등 정말 한없이 많다.

여과되지 않은 많은 정보는 좋게 본다면 그 광대함에 흥분을 감출 수 없을 것이지만,

우리에게 그다지 효과적으로 다가오거나 혹은 어떤 것이 내게 필요한 정보인지 분간하기 어렵게 만든다.

많은 정보를 여과해 내, 꼭 필요한 정보가 되었을 때에야 비로소 내게 의미있는 정보가 되는 것이다.

1. THE ONE PAGE PROPOSAL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지우고 지워 핵심만 남겨 더이상 지울 수 없도록 하는 연습을 시킨다.

바쁜 현대인, 그 중에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은 방대한 분량의 기획서를 일일이 읽을 시간이 없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효과적으로 기획서, 제안서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강력한 헤드라인과 서브, 그리고 그 근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

400페이지, 500페이지의 기획서는 중요하다. 그 안에는 세부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고, 계획이 들어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목적하는 바가 무엇이고 그로 인해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이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 얼마나 예산이 필요하며,

정말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기는 어렵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많은 분량의 기획서를 다 읽어야하니까!

흔히 내가 직장에서 자주하는 실수가 바로 이것이다. 근거가 훌륭하고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담아내는 것, 그로 인해서

칭찬받고 승승장구해 나가리라 착각하는 것. 이것이 내가 자주하던 실수이다.

글에서 나온 8가지 부문-제목, 부제, 목표, 2차목표, 논리적 근거, 재정, 현재 상태, 실행-에 따르는 기획서는 획기적이다.

고민의 집결체이자 명확한 의사전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THE ONE PAGE PROPOSAL은 우리에게 정형화된 기획의 틀을 제공해 준다.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차량 조립할 때, 우리는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서서히 움직이며 차례로 조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체계이자 원칙이다. 기준이 되는 원칙대로 수행할 때, 일의 효율이 높아진다.

기획을 할 때,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이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을 한다.

많은 고민 끝에 목적에 도달하는 방식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의사결정권자에게 어떻게 호소를 할 수 있을까?

8가지 형식 - 하고자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 제목을 보강할 부제를 만들며, 이를 통해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제시한다.

목표는 전달하고자하는 의도이다. 1차적으로 밝힌 의도를 좀더 부연설명할 2차 목표, 그리고 갖가지 자료를 취합하고 이에 따른

시간과 인력의 투입을 산출한 재정, 그리고 현재 기획한 바를 추진할 만한 상황을 입증할 근거, 그리고 실행까지

책에서는 기획서를 작성할 때, 일사분란하게 스토리를 잡도록 권한다.

3. THE ONE PAGE PROPOSAL은 우리에게 사람을 다시금 분석하게 만든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고 아무리 좋은 기획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받아들일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기획서도 아이디어도 묻혀버리기 쉽다. 실제 회사에서는 기획서, 기안을 귀신같이 잘 받는 사람이 있다.

이들의 특징은 그것을 받아들일 사람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들의 입맛에 맞게 재구성한다는 것이다.

글에서는 받아들이는 자의 성격과 관심사를 공략하라고 이야기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

의사결정권자가 늘 자신의 수행비서에게 먼저 물어보는 성향이 있다면, 수행비서를 먼저 녹이면 되여야한다.

의사결정권자가 이동 중에 브리핑을 듣기를 좋아한다면 외근을 나가기 직전에 기획서를 전달하면 될 것이다.

사람을 분석하고 그 사람의 성격과 성향을 파악한다면,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반성:

회사에서 기획서를 작성할 기회가 있었다. 책을 읽은 지 약 한달가량이 지났을 때였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알지만 체득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 적용은 하지 못했다. 독서를 지식으로만 끝낸다면 죽은 지식이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삶으로 표출한다면 살아있는 지식이 되는 것이다. 읽고 느끼고 배운 것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