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 Caldecott Honor Book으로 선정되었고, 그 밖에 Notable Children's Books  (ALA) Best Books of 1970 (SLJ), Outstanding Children's Books of 1970 (NYT), Best Illustrated Children's Books of 1970 (NYT) Children's Books of 1970 (Library of Congress), Carey-Thomas Award 1971?Honor Citation, Brooklyn Art Books for Children 1973에도 선정된 책이다. 

1964년 "Where the wild things are"로 Caldecott Medal을 수상했던 Maurice Sendak가 다시 이 작품으로 Caldecott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Maurice Sendak 특유의 아이의 입장에서 보는 세상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Where the wild things are"의 주인공 Max처럼 지독한 장난꾸러기까지는 아니지만, 아직은 잠자리에 들기 싫어하는 Miki의 모습에서 부모의 통제를 조금은 싫어하는 아이의 모습이 엿보인다.

아직은 잠이 오지 않지만, 억지로 침대에 누운 Miki는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좀 조용히 해요 하고 소리를 지르고 나서 Miki는 갑자기 끝없는 어둠 속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흠, 떨어지면서 옷이 모두 벗겨져서 벌거숭이가 되고 마는군요. 통통한 Miki의 모습이 아주 귀엽습니다만 우리 꼬마는 요 부분에서는 거의 비명을 질렀습니다. 결국 Miki가 도착한 곳은 부엌이네요. 부엌의 모습도 아주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요. Milk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Milk 대신에 빵에 들어갈 신세가 된 Miki가 다행히 은하수 까지 날라가서 Milk를 구해오고 다시 잠자리로 들어갑니다....

마치 꿈을 꾸는 듯, 현실과 상상이 재미있게 결합되어 있는 책입니다만, 아이를 빵 반죽에 넣어서 오븐에 넣는다는 설정은 좀 오싹하고("Where the wild things are"도 지나치게 반항적인 아이를 그렸다는 이유로 처음에는 비평가들로부터 많은 혹평을 들었다지요..), 빵이 주식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설정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면도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