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꼬맹이였던 시절, 동화책을 읽으면서 공주님을 꿈 꾸었던 어린 시절.
그 때의 꿈과 환상을 옮겨 놓은 책이랄까?
한 마디로 재투성이 신데렐라가 공주님으로 신분상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 이런 내용은 여자들이라면 한 번씩 상상해봤을 것이다. 간혹 그 상상이 지나칠 때, 지금의 현재를 부정하며 혹시나 ’난 친딸이 아닌 것이 아닐까? 어쩌면 재벌 집 딸일지도.’란 얼토당토 말도 안되는 상상을 했던 시절이 있으니깐 후훗^^

아버지를 여의고 씩씩하고 밝게 살아가는 여주인공. 그녀의 철부지 어머니는 일본 최대의 재벌집과 깜짝 재혼을 한다.(학교에 다녀오니 어머니께서 재혼을...?) 그로부터 시작된 공주님의 생활과 그녀를 도와주는 왕자님 같은 남주인공. 물론 요즘의 대세인 약간은 차갑고 나쁜 남자 컨셉인 왕자님이다. 다소 상투적인 주인공들의 성격은 지루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우리를 끄는 매력이 존재하는 듯하다. 총 2권이기 때문에 별 다른 인물 관계 얽힘 없이 여주인공이 ’퀸’으로 자리잡기까지의 과정. 그냥 시간 때우기 정도로 볼 만한 만화책이다.

일본 특유의 귀엽고 깜찍한 그림체가 너무나 나를 끌었던 책이다. 또.한.
사실 이런 ’재투성이 신데렐라의 공주님 되기’ 스토리는 흔하디 흔하지만, 아직까지 공주님 동화책에 세뇌(?) 받은 우리 시대에는 부럽고 또 부러운 이야기라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여튼 기분 좋게 읽었던 책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