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그림체, 바로 요 그림체!!!
이 만화가님의 그림체는 너무나 사랑스럽다.
샤프하면서도 귀여운, 때론 몽롱한 느낌의 이 그림.
사실 이 만화가님을 좋아하는 이유는 스토리 전개보다는 그림 때문일게다!
(일본 특유의 그림체라 다른 분들은 '뭐 그리 특별하지는...'이라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여튼 이번에 만났던 책은 '정상'이다.
사실 제목만 보면 전혀 끌리지 않는,또한 스토리를 보더라도 다소 밋밋한 주제이기는 하다.
연예계, 남장여자, 또한 잊어버린 오빠를 찾아 삼만리 등등 어떻게 본다면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소재이다. 그러나 이토록 이 만화에 끌렸던 이유는 유치찬란 식상함, 그 모든 것이 커버되는 그림체때문이 아닐런지. 여튼 가볍게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다.

이 만화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연예계를 생각해본다.
오랜 시간을 걸쳐, 연습생 시절을 걸쳐, 그 힘겨운 싸움에서 이겨나 사람들 앞에 나와서 당당히 자신의 능력을 뽐내는 스타들. 정말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서 그들은 그 자리에 설 수 있었기에 우리 모두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줘야 할지도 모르겠다. 여튼 이 만화책 심심할 때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