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읽었던 만화책이더라??
기억조차 희미한 어린 시절 정말로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우연한 계기로 다시 한 번 읽게 된 책! 어쩜, 아직도 이 유치찬란한 만화가 재미나게 느껴진다.

아마도 1권 겉표지를 보면 알겠지만, 읽는 내내 눈이 즐거운 만화책이다.
오야 카즈미님이 어찌나 섬세하고 아름다운 캐릭터들을 그렸는지, 보는 내내 눈이 유쾌한 웃음을 질렀다. 그만큼 이 분의 그림 실력은 엄청나신 듯! 보는 즐거움이 컸던터라 정말 '잘~' 읽었다.

여주인공, 내 남자친구 고르는 재주는 없어도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가 될 보석들을 발견하는 재주를 갖고 있다. 남주인공 다소 무뚝뚝한 매력남? 가끔 능글능글거리는 냄새를 풍기기도 하지만 또한 오글오글한 행동도 서슴치 않을 때도 있지만 어찌되었든 약간은 무뚝뚝한 매력남으로 대표되는 남자이다. 그들이 로미오 학원(스타 양성 기관)에서 펼치는 로맨스!
두 사람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그 외에도 멋진 남정네들이 무수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어찌나 행복하던지 후훗. 아마도 사춘기 소녀들이 좋아할 타입의 만화책인 듯하다. 거의 10년이 흐른 지금에서도.
이 만화책에 등장하는 무수히 많은 남정네들 중에 특히 나는.
아라타가 좋다. 물론 남주인공 소우타와 그와 커플(?)인 소우마 등등 많은 이들도 좋지만, 왠지 여주인공에게 차이는 요 아라타가 왜이리 멋져 보이든지. 여주인공이 12살일 때부터 그녀를 좋아하고 그 때 전달하지 못했던 마음을 간직하며 여태까지 기다려온, 또한 여주인공이 결국 그를 택하지 않아도 그녀를 도와주는 그 착한 마음이 내 마음에 쏘오오오옥 든다. 이런 사람 현실 속에 없으려나??
여튼 간만에 다소 유치하지만 읽는 내내 흐믓했던 만화책이었다. 아마도 이 만화가님의 다른 책들을 읽어봐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