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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아이 첫 사운드북 / 전화놀이 사운드북 / 전화놀이 / 사운드북 / 스마트폰 대신 주는 책 ]

며칠 전 영유아검진을 예약하고 33개월 영유아검진 모니터링지를 받아왔어요.

모니터링지에 나온대로 하나씩 아이와 함께 진행해보는데.. 대부분 '예'에 자신있게 체크를 해 나가는데..딱 2개의 질문지에서 막히더라구요.

- "이름이 뭐에요?"라고 물으면 아이가 성과 이름을 모두 말합니까?

- 아이에게 남자인지 여자인지 물으면 정확하게 대답합니까?

생각해보니 아이가 아직 어린이집이나 문화센터같은 수업을 들은 적이 없어서..

아이의 이름과 성별, 나이 같은 것을 따로 알려준 적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꼭 알고 있어야할 것 같아서 그날부터 스파르타식(?)으로 계속 주입시키고 있지만 쉽지가 않더라구요.

하지만 저의 이런 고민을 깨끗하게 타파해준 책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삼성출판사 전화놀이 사운드북이랍니다!

삼성출판사 전화놀이 사운드북

삼성출판사 전화놀이 사운드북은 아이 손에 꼬옥 맞는 귀여운 수화기와 숫자버튼 10개, 그리고 벨소리 버튼 2개, 그리고 동요버튼 4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숫자버튼은 숫자모드와 대화모드로 나눠져서 똑같은 숫자 3을 눌러도 숫자모드에선 "삼" 대화모드에선 "여보세요? 넌 어떤 음식이 좋아?" 라는 친구의 목소리가 들린답니다.^^

또 아이들이 삼킬까봐 걱정되는 수은건전지가 아니라 구하기 쉽고 저렴한 AAA건전지가 들어가서 사용이 편리하네요.^^

처음 책을 보여준 날. "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아들이네요.ㅎ

사실 삼성출판사 전화놀이 사운드북 보여주기 전에는 엄마의 스마트폰으로 네이버주니어에 들어가서 라바나 사파리 (동물 설명나오는 동영상) 들어가서 보는걸 좋아했거든요.

이 날도 엄마 스마트폰 달라고 난리 치는걸.. 삼성출판사 전화놀이 사운드북을 주었더니 처음에는 시큰둥하더라구요. --;;

숫자모드에서 하나씩 버튼 눌러가면서 소리 탐색도 해보고..

대화모드에서 진지하게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가면서 들어보네요.^^

어느 정도 탐색이 끝나자 아주 편한 자세로 수다 삼매경에 빠질 준비하는 32개월 아들입니다~ㅎ

삼성출판사 전화놀이 사운드북은 수화기를 들고 내릴 때 딸깍 소리가 나기 때문에 그 재미에 계속 들었다 놨다 반복하더라구요.

흠..슬슬 수다 좀 떨어볼까? 수화기 들고 진지하게 대화모드 돌리는 중이에요.

처음에는 대화모드로 노는 법을 몰라서.. 친구가 질문을 하기 전에 혼자서 이 버튼 저 버튼 누르면서 산만하게 놀더라구요. 하지만 곧.. 진지모드.^^;;;

친구의 질문에 바로 대답은 못해도 귀기울여 들어가면서 책도 보고 하네요.^^

삼성출판사 전화놀이 사운드북을 혼자 봐도 재미있지만 좀 더 즐겁게 놀아보기 위해서..

아주 오래전 전화선 뽑아놓은지 오래인 전화기를 들고 함께 놀아봤어요.ㅎㅎ

종호가 돌 전후에 너무 장난전화를 많이 걸어서 아예 전화선 뽑아버리고 장난감으로 줘버렸는데..

소리가 안나니깐 재미가 없는지 그떄부턴 엄마 스마트폰을 노리더라구요.ㅠ.ㅜ

암튼.. 간만에 일찍 퇴근한 아빠와 전화놀이 삼매경..ㅎㅎ

아들 얼굴은 지못미지만.. 함께 나온 사진이 달랑 이거 한장이라서 올려봐요~ㅋ

그리고 저 영유아검진 모니터링지에 나온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서.. 아빠와 함께 특훈 중!!! >ㅁ<

사탕 하나 입에 물고 이름이랑 성별, 나이에 대해 계속 알려주고 있어요.ㅋ

삼성출판사 전화놀이 사운드북 덕분에 특훈 성과가 금방 나타나더라구요.^^

근데 혼자 놀 떈 수화기 들고 대답하는건 잘 하는데.. 앞에서 촬영한다고 카메라 들고 있으면 얼음!!!이 되어버린다죠.ㅠ.ㅜ

그나마 아빠랑 같이 있으니깐 척척 친구 질문에 대답도 잘 하고 그러는데..흑.

암튼.. 삼성출판사 전화놀이 사운드북~ 스마트폰 달라고 조르는 아이에게 멋진 대용품이 될 것 같아요.

특히 아이가 첫 말문 트기 시작할 때, 저희 아이처럼 다른 또래 친구들과 만날 기회가 적을 때 또래 친구처럼 간단히 질문하고 대답을 유도해서 괜챦은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