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쇼크, 내 아이의 두뇌가 위험하다 [TV쇼크]

 

 

TV쇼크

-하재근 지음

 

평생 TV를 보며 살아갈 우리의 아이들, 아이들은 평생 동안 TV의 동영상이나 영화, 게임 등 대중 매체를 접하며 살아갈 운명이며, 앞으로는 더욱 많은 영상들을 접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TV가 주는 위험성이 많음에도 경각심 없이 매일 TV를 마주하고 있다.

 

[TV쇼크]는 크게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첫째, 부모들이 그 내용을 알고 아이들을 잘 보호해줘야 한다.

둘째, 아이들이 장차 대중 매체의 내용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TV사용법을 알려줘야 한다.

 

아이에게 상호관계가 얼마나 중요할까?

교육용 비디오 또한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유익한 것이 아니다. 한때 미국에서 베이비 아인슈타인이라는 유아용 교육비디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다. 하루 1시간 정도 유아용 비디오를 본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단어6~8개를 덜 알았다. 미국에서 보통 11개월 남자아이가 아는 총 단어수가 16개인 것을 생각하면 무시할 수 없는 숫자다.

결국 이 제품을 만든 디즈니사는 환불을 단행했다.

 

책을 어떻게 읽어줄까?

아이는 엄마와 혹은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이렇게 형성된 안정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세상을 믿고 사람을 믿을 줄 아는 성인으로 클 수 있느냐의 여부가 애착관계의 형성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리고 책은 아이와의 대화를 나누는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 TV방송처럼 일방적인 책읽기보다는 질문과 응답 그리고 공감을 얻는 여유를 가지는 책읽기가 좋은 방식이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속에서 아이의 두뇌는 뛰기 시작한다.

 

아이에게 너무 빠른 TV

집중에도 수동적 집중과 능동적 집중이 있다. 보통 TV시청은 수동적 시청이다. 머리를 쓰지 않고 복잡한 생각없이 모든 것을 편안한 길로 인도한다. 아이들에게 인기많은 포켓몬의 자극적인 광선들이 쏘아지는 장면이 방영될 때, 일본의 많은 영유아들이 쇼크로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건, 사고, 연예인만 보며 크는 아이들

요즘은 재미있거나 자극적인 방송들 일색이다. 심지어 뉴스에서도 시사나 보도,교양 프로그램들이 줄고 사건,사고,연예인들처럼 자극적인 방송들로 보도하는 경향들이 강해지고 있다.

서태지의 이혼처럼 연예정보프로그램에서 다룰만한 일들이 하루종일 뉴스에 나오는가 하면 엽기적인 살인사건, 강간,폭행사건을 세밀히 다루기도 하고, 인기유명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보다 상업적인 미국에서는 3분의 1을 범죄보도가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천천히 이런 전철을 밟고 있다.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과도한 TV시청은 백해무익하다. 그리고 점차 상업적으로 변하는 TV프로그램들 일색에 더욱 선정적이고 과격하고 대중들에게 유행을 주입시키는 TV프로그램들이 생겨나고 있다. TV는 신상녀,재벌들이 나오는 드라마,광고 등으로 유행을 주도하기도 하고, 생각수준까지 주입시켜 점차 인간의 능력을 퇴화시킨다.

 

 

TV는 점점 부유층 일색으로 흘러간다. 시청자도 이제는 TV에 맞서서 저항해야 한다. 프로그램의 시청률에만 열을 올리는 편성들에 경종을 울리고, TV시청이 더 이상 바보상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우리와 아이들이 문화생산의 주체로 대중매체의 주체로 발전해나가야 장차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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