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경청 - 조신영, 박현찬

오래간만에 자기계발도서를

읽고 싶었다. '배려'이후

한국형 자기계발도서를 읽었다.

경청이다.

모든 자기계발도서와 마찬가지로,

읽고 나면 후회가 들거나,

다이어리, 혹은 자기만의노트에다

적기마련이다.

그리고 실천을 하려고 노력할것이다.

허나 나는 잘 되지가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더라도,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고,

내가 부족한 부분,

내가 없애야할 부분들,

그런부분들을 주로 읽었던 터라,

딱히 이 책에대해 설명을 하기가,,

그래도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아버지로 나오는 '이토벤' 이토벤은

별명이다.ㅋ

왜냐면 베토벤이 귀머거리고,

주인공인 "이과장=이토벤"은 암에 걸려,

귀가 점점 안들리게 된다.

그래서 이토벤이 된것은 아니고,

항상 자기판단만 생각하고,

자기 주장만 옳다고 생각하고,밀어부치는 성격에,

주위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성격탓에,

부쳐진 별명이다.

암튼 이러한 이토벤의 가족은

아내(은경)과 아들(이현) 셋으로

이루어져있지만,

남편의 자기중심적 태도로 인해,

아내와의 별거중.

그리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은

태어날때부터 언어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나머지 스토리들은 직접 책을 사서 읽어보시는게,,

이 책은 '바이올린'을 소재로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로 혼신을 다해 만든

바이올린을 아들에게 유작으로 남기고 죽음으로

？쓴？ 이야기.

결코 경청은 죽음으로인한 슬픔을 주자는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마음을 얻는 지혜.

즉, 독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以聽得心

[이청득심]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이다.

2007 / 08

===========================================================================

우와..7년전에 읽었던책이네..그럼 내가 21살 즉, 대학교 2학년 여름때 읽었구나..대박이다. 글을 다시 읽어보니 좀 쪽팔리긴하지만, 나름대로 잘 썼던 리뷰라고 생각이 든다. 무튼! 다시 한 번 읽고 싶어서 경주에 있는 집에 찾아가 책을 가지고 왔다. 그리고 오늘 즐거운 2014.07.19 토요일밤 아메리 한잔과 함께 읽어보도록 하자!

P.S> 책을 읽을때 클래식과 시원한 아메리 한잔 하시기 바랍니다.

<등장인물>

* 이토벤(이청) : 현악기 전문업체 홍보팀 과장, 퇴사를 하고 대리점을 개업함. 그러나 악성 종양선고를 받게 되는데..

* 양대리 : 이토벤팀 대리. 직설적인 성격, 그러나 이토벤이 누구보다도 의지하는 사람

* 이현 : 이토벤의 아들이자 발달장애를 겪고있음.

스스로를 위로하며 불안한 마음을 속으로 밀어 넣었다.
회의실에 감도는 냉랭한 공기 때문에 늦여름의 더위 따위는
아무도 의식하지 못할 정도였다.
페이지 :9

유리컵이 선반의 유리창에 부딪쳐 박살이 난 순간.
날카로운 파열음은 예리한 칼날이 되어
두 사람 사이의 희미했던 끈을 끊어 버렸다.
페이지 :31

우리는 대부분 상대의 말을 듣기도 전에 미리 나의 생각으로 짐작하고 판단하곤 합니다.
상대의 말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빈 마음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텅 빈 마음이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나의 편견과 고집을 잠시 접어 두라는 의미입니다,
페이지 :67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기 말을 들어주고
자기를 존중해주며, 이해해주는 것.
페이지 :95

판단하려는
나를 비워내고
내면에 귀 기울이면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다.
페이지 :101

진심을 담긴 칭찬을 받은 사람들은
예외 없이 마음의 문을 여는 법이다.
페이지 :106

말하는 사람은 되물어 주는 것을 좋아한다.
상대가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지 :109

겨울이면 북서풍의 거센 바람이 몸통과 잎새를 시리게 훑고 지나갈 것이며,
땅이 얼어버리면, 뿌리가 얼얼하게 괴로웠을 경험들도 떠올려 보았다.
페이지 :144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영역이다.
페이지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