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 - 막시무스

 

주말,

서점에 들어가

책구경에 빠져있었다.

 

나는 항상 소설이나 자기계발쪽

소설을 좋아하는지라

 

그날도 소설을 보고 있었다.

 

우연히

철학쪽에서 발견한

에세이 한 권.

 

바로 막시무스의 책.
(나는 막시무스가 영화 "글레디에이터"에 나오는 막시무스와 관계있는 건가..?했다^^;)

 

겉표지부터 끌렸던 터라 (위에서도 나오듯 공룡이다ㅋㅋ)

중간중간 넘기면서 표지들도 마음에 들고, 짧은 글 위주로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소장가치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로 샀다.!

 

읽고 또 읽어봐도 공감이 형성되거나, 감탄사가 절로 나는, 
일반적인 교훈을 주는 얘기와는 또 다른 재미를 주는,

 "농담" 이라는 Chapter 는 꼭 읽어봐야 한다는,

 2권도 출시 되었기 때문에 어서 빨리 읽고 싶다.

또한 모든 글의 내용이 다 마음에 와닿고, 느끼게 해주어서 그런지,
하루종이 좋은 글귀를 받아 적느라고 팔이 다 아플지경이다..ㅜ


이 중에 몇개 좋은 글귀를 남겨오니
괜찮은데? 하시는 분은 바로 빌려보시거나 사서 꼭! 보시길^^

사랑.

인간은 참 이상한 동물이다.
휴대폰에 찍힌 번호가
처음 보는 번호면
받지 않는다.
집에 사람이 찾아와도
인터폰으로 슬쩍 보고
모르는 사람이면
문을 열어 주지 않는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돈을 꿔 주는 인간도 없다.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처음 보는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
그것도 보통은 그 사람에 대해
잘 모르는 동안에만…

남자,

하나님이 맨 처음 남자를 만들고 나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일도 시켜 보고
말도 붙여 본 다음에
그것보다는 더 나은 것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여자를 만드셨다.
남자의 단점을 보완해서
남자보다 더 지적이고 효율적이며
일도 잘 하고 아이도 낳을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한 가지 잊으신 것이 있으니
미련한 남자가
새로 만들어진 여자를 늘 시기하고 질투하여
열등한 존재라고 중상모략하고 괴롭힐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남자들은 여자가 태어난 이후로 쭉 그렇게 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미련한 것들이 늘 그렇게 하듯이.

여자

여자는 멍청하다.
그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여자보다 더 멍청한
남자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멍청한 남자를 상대하기 위해
굳이 똑똑할 필요가 없다는 소극적인 이유에서가 아니라,
멍청한 남자들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고 같이 살기 ㅜ이해서는
멍청함이 필수적이라는 적극적인 이유에서다.
미인이 대부분 보통 여자들보다
더 멍청하다는 불가사의한 사실도
이런 맥락에서 보면 쉽게 이해된다.
미인은
보통 여자보다
더 많은 남자를 상대해야 하기 떄문이다.

결혼

남자가 여자에게 청혼을 하면
그것은 남자가 여자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그리고 대개는 마지막 선물이기도 하다.
여자가 남자의 청혼을 받아들이면
그것은 여자가 남자에게 베푸는 최선의 자비다.
그리고 대개는 마지막 자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