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책은 <인도, 바람도 그릴 수 있다면...> 이라는 감성넘치는 제목의 책이다. 인도의 바람까지 그릴수 있다면...하고 아쉬워 하는 작가의 바램이 담겨있는 제목. 살짝 오글거리지만 그리움이 느껴지는 제목이다. 만화책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해 보이고 그렇다고 단순 여행서적이라고 하기엔 또 만화가 많이 들어간~ 알기쉽게 만화와 함께하는 인도여행서적! ~~  일단은 빼곡한 글씨들이 많이 없어서 부담없이 읽기에 좋았다.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하냐고? 절대 아니올시다~ 만화와 곁들인 친절한 설명이 이책의 핵심포인트이다. 만화라고 해봐야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는것이지 기본적으로는 여행기를 잘 담아냈다.

 

요렇게 기차를 타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사진까지 곁들여서 이해를 돕는다. 아무래도 그림과 사진이 많이 들어간 책이라 전체적인 분량은 적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빼놓지않고 설명해주기 때문에 인도여행에 참고하는 책으로 좋은것 같다. 이책과 일반적인 여행가이드 한권정도 있으면 여행하는거 참~~ 쉽죠  

단순히 어디어디 여행하기 좋구나~ 이런 내용만 있는것이 아니라 인도의 문화와 식생활, 여행중에 작가가 느낀것까지 모두 담아내었다. 사실, 이런 내용들때문에 여행가이드라기 보다는 인도여행의 간접체험을 할수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림실력이 뛰어난건 아니지만 깔끔한 그림체때문에 내용에 더 충실할 수 있어보인다. 직접 인도를 여행하면서 느낀것들을 독자와 함께 공유하고자 만화로 그려낸건 좋은 선택이었던것 같다.

 

 

당연히 인도여행을 하면서 꼭 가보길 추천하는 여행지의 위치나 가는 방법, 눈여겨 봐야할것등~ 친절한 가이드로서의 자세도 잃지 않는다. 위험하다고만 생각되서 부담스러웠던 인도여행... 이 책을 읽고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인도여행을 하는 꿈을 꾸게 될지도 모른다. 엄청난 넓이의 땅에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것을 느끼며 새로운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것~  이런것이 여행의 묘미 아닐까? 당장 인도여행을 직접 떠날순 없지만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체험을 공유하니까 나도 인도에 다녀온 느낌이 살짝 든다. 

 

인도에 관심이 있거나, 인도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 그리고 꼭 인도가 아니더라도 어디론가 여행이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