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존경하는 리영희 선생님의 책이다. 개인적으 나는 리영희 선생님을 알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하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 역사에 이런 분이 계시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큰 위로와 희망을 준다. 존경할 만한 역할 모델을 가지지 못한 세대가 얼마나 불행한지... 그러던 중 리영희 선생님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나는 리영희 선생님을 존경한다. 그렇다고 그의 모든 인간적인 면을 다 존경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삶의 자세, 일에 대한 투철한 직업정신 그리고 늘 연구하고 공부하는 그의 삶의 자세... 나는 이러한 리영희 선생님을 존경한다. 그리고 그의 부인을 아끼는 애처가 다운 모습... 이 책은 리영희 선생님의 살아오신 인생을 임헌영이라는 분이 대담형식으로 질문을 하고 리영희 선생님께서 대답을 하는 그러한 형식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그러한 질 문들 속에는 우리 한국 근대사가 고스란히 묻어 있다. 정말 리영희 선생님의 삶을 들여다 보면 한국의 근대사가 보인다. 그리고 그 처절했던 우리네 민주화운동이 보인다. 나는 이 책이 이땅의 젊은이들이 리영희 선생님을 알게 되는데 이바지 하기를 바란다. 이 책을 보면 리영희 선생님이 가자로써 살아온 풍파 많은 세월과 그의 업적(?)에 대해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사적인 가정사며 인간적으로 궁금했던 리영희 선생님의 모습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참 재미 있다. 책의 두깨가 워낙 두껍지만,( 한길사에서 나온 다른 저작집에 들어 있는 책은 좀더 크고 더 얇다) 정말 읽어 볼 만한 책이다. 리영희 선생님에 대해 개괄 적으로 알고 싶은 분은 이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그리고 이 분이 쓰신 다른 많은 책들도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사실 나는 이분을 존경하여 이분의 책에 대해 리플을 달기가 조금은 어렵게 느껴진다. 선부른 내가 뭘 잘 모르는 내가 정말 엉뚱한 말을 써 놓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기 때문다. 이 책을 보면 선생님의 책 ’역정 나의 청년시대’에 나오는 많은 내용이 겹친다. 그리고 다른 저작 들에서도 다루었던 내용들도 많이 겹친다. 그리서 리영희 선생님의 다른 책들을 읽어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는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사실 나는 이 책이 대담형식으로 쓰여져 있어서 리영희 선생님이 직접 쓰신 다른 책만은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리영희 선생님을 전혀 모르던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선생님을 개괄적으로 알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다. 그리고 이땅의 젊은이 들이 리영희 선생님의 책을 읽고 선생님과 같이 이 시대를 비판적인 눈으로 예리하게 흐림없는 눈으로 직면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현실을 바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연구하기를 바란다. 우리 나라에 리영희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셔서 정말 얼마나 마음에 위안이 되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