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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킹스가든 이야기

이 책은 미타니 로꾸로라는 분의 자전적인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인이라는 국가적인 반일정서 때문에
별로 흥미를 가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서는 그런 모든 경계선들이 불필요하며
그분을 통해 크게 일하셨던 하나님을 만나고 보기 위해서라도
그런 감정들을 벗어던지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나니 왜 그렇게도 미타니씨를 알고 있는 분들마다
그분을 칭찬하며 작은 예수라고 부르는지를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선 이 책은 은사나 영적인 체험이 중심이 된 책은 아닙니다.
이 책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책을 떠오르게 만드는 책이며
그러한 삶을 열망하도록 만드는 기폭제 같은 책입니다.

특히 일본과 한국은 인구 고령화 현상에 있어서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저출산 문제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런 국가적인 현상들을 보면서 한국교회가 고령화 사회에
아무생각 없이 앉아 있으면 큰일 날 것 같은 생각이 엄습해 옵니다.
그렇기에 일본 킹스가든 이야기는 한국교회에 예언자적인 외침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동안 늘 회자되었던 노인 문제에 대한 또 하나의 대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성경적인 마인드를 중심으로 사람들을 대하기에
단순한 대책을 넘어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자의 간증들, 특히 40이 다 되어 특수 사역을 시작하게 된
하나님의 부르심에 헌신하는 저자의 결단과 모습은 도전이 됩니다.
더불어 갈렙처럼 80의 나이가 되어서도 '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외쳤던 것처럼
저자는 지금도 영적인 '그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외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젊은 사람으로서 많은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고령화 사회가운데 사용하시기 원하시는 전략들을 엿보시며
받아 익히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또 하나의 대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노인 복지를 이루어 미타니씨가 추구했던 것처럼
이땅에서도 주님안에서 끝까지 쓰임받으며 천국의 삶을 연습하다가
연한이 다하여 천국으로 이동하게 되는 아름다운 역사를 체험토록
돕는 방법들에 대해 주님의 지혜를 익히시게 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