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간 다툼, 이렇게 해결하세요

 

 

저희 아이들도 5,3살 딸들이지만 종종 싸우거든요.
다른 집 아이들보다는 사이가 좋은 편이긴 한데
싸우는 것을 보면 답답할 때가 많았어요.

첫째는 여성스럽고 조용한 편인 반면에
둘째는 목소리도 크고 고집도 있고 그래요.

그러다 보니 언니가 장난감 갖고 놀면 동생이 와서 뺏으려고 하죠.
큰 애는 "안 돼!!! 이거 내거 잖아" 하고 소리 지르고
둘째는 악쓰면서 힘으로 뺏으려고 해요.
결국 큰 애는 울고 둘째의 승리로 돌아가곤 하죠.

보통 둘 다 서서 반성을 시키거나 심할 때 매를 들기도 하는데요.
둘 중에 더 상처 받는 쪽이 있을텐데
그 부분을 더 생각해 주지 못하는 게 미안할 때가 많아요.

벌 서고 나면 서로 "미안해"하고 "사랑해" 안아주고 뽀뽀해 주기를 시켜요.
하긴 하지만 억울한 마음이 남아 있을 거 같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먼저 말이나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잘 하는 부분이 많이 있음에도 칭찬해 주지 않고 당연시 여기고 넘어갈 때가 많았었고
말을 할 때 존중해 주는 말보다 명령조의 말을 더 많이 한다는 것...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책에도 많이 나와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읽는 부분들을 실천하면서 지냈더니
정말 아이들이 서로 사이좋게 지내더라고요.
신기했어요.^^

아이들에게 서로 존중해 주고
기분이 나쁠 땐 그것을 잘 표현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나오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가정의 형제, 자매들에게도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닌데 
비난하고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정말... 표현 방법을 모르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죠.

저희 친정 오빠와의 관계도 되돌아 보게 되었어요.
어렸을 때  치열하게 싸우면서 자랐거든요.
어릴 땐 다 오빠 잘못인 줄 알았는데 아이들 크면서 둘째의 철 없음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은 둘 다 결혼하고 예전보다는 사이가 많이 멀어졌는데
오빠에게도 잘 해야 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자녀가 둘 이상 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둘 이상의 자녀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아이가 한 명이라도

아이를 대하는 태도,
아이의 사회성을 위해서 꼭 읽어야 하는 책인 거 같아요^^

주님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