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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효율적인 삶을 원하십니까 ?
보다 지혜있는 생활의 방법을 원하십니까 ?
무슨 비법이 있을까요 ?
그러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소위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 – 어떤 분들은 ‘행태경제학’이라 번역하는 경우도 있음- 과 인지심리학의 중간쯤에 있는 내용에 대한 입문서적인 성격을 띤다. 행동경제학이란 일반의 경제학에다 경제활동에 미치는 심리학적인 요소를 고려한 것이다. 물론 저자는 일반인을 염두에 둔 내용이라 149페이지에서야 행동경제학이란 단어를 처음 표시했다.

행동경제학이 세간의 관심을 끌게 된 동기는 저자가 133페이지에서도 “2002년도 노벨 경제학상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하나의 ‘이변’으로 통한다. 그 이유는 수상자 중 한 명이 경제학자가 아닌 다니엘 카네만(Daniel Kaheman이라는 심리학자였기 때문이다. 어떻게 심리학자인 그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할 수 있었을까? 바로 프레임 때문이다.”라고 언급한 바와 같이 카네만의 노벨상을 수상한 이후부터 이다.

이 책에서는 프레임(frame)이란 화두로 행동경제학의 기본에 대해 다양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 “프레임의 가장 흔한 정의는 창문이나 액자의 틀, 혹은 안경테이다. 이 모두 어떤 대상을 보는 것과 관련이 있다. 프레임은 뚜렷한 경계 없이 펼쳐진 대상들 중에서 특정 장면이나 특정 대상을 하나의 독립된 실체로 골라내는 기능을 한다.” (10페이지) 이다.

특히 ‘각 장(章)을 들어가며 및 나가며’에 각 장의 요약이 되어 있어 전체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배려했다.

사람으로 인생을 살면서 도움이 될만한 것으로, 이 책에서 인용될 수 있는 좋은 구절들은 다음과 같다.

“지혜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7페이지)

프레임으로 인한 이러한 마음의 한계에 직면할 때 경험하게 되는 절대 겸손, 나는 이것이 지혜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7페이지)

지혜의 본질이 우리들 마음의 한계를 지각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49페이지)

이 세상에는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82페이지)

우리 삶의 질은 미래 감정에 대하여 우리가 현재 내리는 예측의 정확성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121페이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웬만한 것들은 다 사소하게 보이는 법이다. (128페이지)

이 책을 읽고 난 후 좀 더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의 나열된 순서의 책들을 더 읽어 본다면 우리가 왜 섣부르게 절대를 주장할 수 없으며 겸손해져야 되는지를 좀 더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저는 뒤죽박죽 읽었더니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고. 다만 맨 마지막 책은 논문들을 모아 논 것으로 매우 전문적인 책이며 원서(영어)로 읽는 편이 훨씬 좋을 듯하다.

- 도모노 노리오, 이영희역, 행동경제학, 2006, 광문사

- 개리 벨스키, 토마스 길로비치, 노지연역, 돈의 심리학, 2006, 한스미디어

- 스콧 플라우스, 김영철역, 심리학 카페 (비즈니스맨을 위한), 2006, 토네이도

- 마이클 셔머, 류운역,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2007, 바다출판사

- 토머스 키다, 박윤정 옮김, 생각의 오류, 2007, 열음사

- 다니엘 카네만 외 편, 이영애역,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판단 (추단법과 편향) (대우학술총서 518), 2001, 아카넷
- Daniel Kahneman, Paul Slovic, Amos Tversky (eds); Judgment under Uncertainty: heuristics and Biases, 1982, Cambridge University Press

행동경제학, 인지심리학, 프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