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170126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

 

유시민 책 중 그나마 가볍게 읽은 책 중 하나였다.

그래도 여전히 생각거리는 많이 던져준다. 그걸 얼마나 받아먹었는지는 글쎄~~

 

나름 좋았다.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기회였다.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선 숱하게 많이 접해봤지만 어떻게 죽을 것인지에 대해선 생각 해보진 않았던 것 같다. 열심히 살다가 그렇게 맞이한 죽음에 미련이 없어야 된다는 정도?

인상깊었던 말은 '죽음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인생의 완성이다'라는 거다.

그렇게 되니 죽음만 떼어서 생각하지 않게 됐고, 그저 인생의 완성요소라는 생각하니 그렇게 쓸쓸하고 고독한 단어가 아님을 알게 됐다.

 

"어떤 부모도 자기에게 없는 것을 자식에게 줄 수는 없다."

많이 공감됐던 문구다.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착해져야겠구나. 정의로워지기도 해야겠고 용기있는 사람이 되야겠구나~~~

 

마지막 에필로그가 사실 가장 감명깊었던 것 같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글귀였다.

나 또한 그런 마지막이었음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그런 마지막이야말의 삶의 상실이 아닌 감사와 고마움이 넘치는 인생의 멋진 완성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유시민이 나름 부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