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트라 해서 과연 뭘까 하고 들어와 봤더니, 역시나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었다. 이야기, 이야기, 이야기. 커피, 홍차, 맥주, 데킬라,,,,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다. 담겨진 책들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이렇게 저장해 놓아야 내가 내가 쓴 것을 찾을 수 있다.

 

(살림지식총서089) 커피 이야기, 김성윤
(살림지식총서100) 여행 이야기, 이진홍
(살림지식총서134) 양주 이야기, 김준철
(살림지식총서169) 허브 이야기, 조태동·송진희
(살림지식총서251) 초콜릿 이야기, 정한진
(살림지식총서252) 향신료 이야기, 정한진
(살림지식총서254) 음식 이야기, 윤진아
(살림지식총서308) 홍차 이야기, 정은희
(살림지식총서325) 맥주의 세계, 원융희
(살림지식총서378) 테킬라 이야기, 최명호

 

나는 이 중에서도 커피이야기와 맥주이야기, 그리고 향신료이야기가 정말 재밌었다. 특히나 향신료이야기는 필연적으로 신항로개척과 같은 근대 유럽의 역사를 지나칠 수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역사적상식을 넓히는 데에 큰 역할을 이 책이 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즐겨 마시는 맥주를 입으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마실 수 있게 해 주어서 정말 좋았다. 다른 이야기들 역시 흥미로웠지만 말이다. 이제 나는 다른 살림총서 시리즈를 섭렵할 것이다. 굉장히 지적호기심을 잘 채워주는 유익한 문고라 확신한다.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