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 달록 예쁘기만 한 레고 하우스들. 레고 집들은 만드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지녔다. 레고 집 제품들이 갖는 고유한 특징이다. 사실 레고는 어린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상당한 인기가 있다. 어린이들이 레고를 단순히 만드는 재미로써 활용한다면 어른들에게는 레고는 지난 어린 시절을 기억하게 하는 추억의 산물이요, 자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감인 것이다. 또한 어른들에게는 레고는 우리시대 진지한 취미생활로써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일단 레고는 비싸다. 마음 먹고 레고를 즐기려 한다면 다양한 제품이 필요할 것이며 디오라마를 꾸민하고 할 것 같으면 큰 맘 먹고 구입해야 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 책은 레고의 다양한 집들을 소개하고 있다. 집 자체로서만 의미가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집을 이루고 있는 수 많은 악세사리들이 정말 멋지다. 피규어는 물론 자동차, 나무, 꽃, 펜스 등등 앙증맞고 귀여운 레고 제품들이 레고 매니아들을 거침 없이 유혹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류의 레고 책은 집에 한 권 정도 소장하고 있으면서 그때 그때 따라 만들어 보면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 물론 충분한 벌크 부품이 있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서 레고의 수많은 집 종류들을 간접적으로 나마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집 창작의 아이디어를 빌리는 데 정말 충분하겠다 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