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는 것은 정말 경이롭다. 그리고 재미가 있다. 다채로운 흥미가 보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 속에서 살고 있다. 각각의문화 속에서 자신도 모른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문화들 속에 일정한 법칙, 즉 반복되는 증거가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저 유명한 일본론의 고전, 국화와 칼이라는 글을 쓴 루스 베네딕트이다.

그녀는 늦은 나이에 인류학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다양한 저작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은 그녀의 문화론적 입장을 충분히 알 수 있는 명작이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문화에 대해서 알기 쉽고 재밌게 이야기 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태의 인류학적 저작들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 아니기에 정말 어렵고 지루하기 짝이 없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어려운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풀어쓰고 있다. 다양한 문화적 패턴, 그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원론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책들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런 편견들이 많이 사라질 것이라 믿는다. 사실 인문학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한 깊은 호기심에서 비롯된다고 봤을 때 이 책은 그런 궁금증에 대한 제대로 된 답을 준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아무튼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