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와 싸웠던 일본군 - 뉴기니아전의 기록. 이 책은 미국과 일본군의 싸움. 즉 맥아더와의 싸움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사실 일본군은 1941년 12월 초 하와이 진주만의 기습으로 미국과의 전면전을 시작했다. 물론 미국에 대한 구체적인 전쟁계획과 가능성은 오래전부터 점철되어 왔다. 왜냐하면 미국이 일본군에게 상당한 압박을 가해왔기 때문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미국은 철저하게 불간섭 주위를 관철하고 있었다. 국민들 사이에서도 전쟁 참여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모국이라 할 수 있는 영국은 유럽 전선에 휘말려 독일군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고 한정된 자원과 물자 속에서 험난한 전쟁수행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당시 대통령 루스벨트는 내심 전쟁 참여를 고려 중이었고 영국 수상 처칠은 계속해서 미국의 참전을 바라고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본군의 하와이 진주만 기습은 영국으로서는 미국의 참전을 도왔다는, 오히려 득이 되는 사건이 되었던 것이다.  

 

이후 상황은 급변하게 된다. 일본은 태평양전쟁 개전 이후 자원의 확보 및 물자의 조달을 위해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려 동남아시아 각국을 점령, 공격한다. 하지만 미국의 반격이 시작되고 과달카날 전투에서 패배를 당한다. 그러면서 미드웨이, 뉴기니아, 얄류산 등등 전투에서 번번히 미국에 지게 되는 것이다. 끝으로 이오지마를 점령당하고 도쿄 본토 공격을 받으면서 항복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