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의 교훈이다. 이 책은 일본군에 대해서 세세하게 분석하고 몰랐던 부분을 알게 해주는 재미가 있다. 일본군의 실패 원인을 여러가지의 논점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아시다시피 태평양전쟁에서 미국에게 원자폭탄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며 패전을 했고 결국 그 결과로 전범국가가 되었다. 전범 재판 과정에서 일본군 수뇌부들을 사형을 당했으며 민족의 자존심에도 심한 상처를 입는다. 천황의 처벌을 요구하는 다른 여타의 연합국들의 요구가 굉장했지만 사실상 일본이라는 나라를 접수하여 통치하고 있던 맥아더장군에 의해 넘어간다. 맥아더는 이미 일본이라는 나라의 국가 구조, 일본인들의 국민성 등을 대충이나마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일본이라는 조직이 갔는 특징을 군대로 가져와 독자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어째서 일본군은 2차대전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었으며, 무슨 명령체계와, 조직체계로 그러한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상세히 밝히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책은 단순히 비판만 하고 끝내는 것이 결코 아니다.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한다.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다. 일본군의 실수를 객관적인 근거 자료를 가지고 말하고 있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관심 있는 이들은 꼭 한번 읽어 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