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겨울이 단순한 계절이 아닌 지배권을 의미하는 행성 Tiamat, 150년의 겨울, 그 끝자락에서 Snow Queen은 전통을 거스르려 합니다. 수 년전 이미 Summer 부족에 심어놓은 복제아들 중 Moon을 선택하여 또 한번의 절기를 지배하려는 계획을 착착 진행해 나갑니다. 한편 Summer부족 예지자 선발시험에서 다른 길을 가게 된 Moon과 Sparks. 상심한 Sparks는 Moon을 떠나 수도인 Carbuncle로 떠나고 맙니다. 여왕 Arienrhod 는 Moon을 끌어들이려 Sparks를 궁전으로 초대하고 사고가 겹친 Moon이 행성을 탈출하는 우주선에 탑승하게 되면서 이들을 둘러싼 운명의 실타래는 무참히 얽혀버리고 마는데... Arienrhod 와 Moon, 그리고 Tiamat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81년 휴고상 수상작답게 강한 캐릭터와 환타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작품입니다. 작품속에선 바다생물인 Mer의 피를 불로장수약으로 착취하는 모습을 통해 문명의 어두운 면을 풍자하는 심오한 생각할거리도 던져주고 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눈의 여왕의 자태가 눈부신 이 표지에 완전히 빠져버렸지요~ 게다가 문체의 물 흐르는 듯한 유연성에 계속 감탄할 수 밖에 없었어요! 어려운 단어로 독자를 고문하지 않고도 충분히 멋진 작품은 가능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