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에서 받은 포상으로 Fort Sedgewick 에 파견된 Dunbar 중위는 충직한 말 Cisco 와 늙은 늑대 한 마리를 벗삼아 홀로 요새를 지키게 됩니다. 어느날 말을 도난 당하는 사건을 계기로 인디언과 처음 접촉한 그는 매일을 불안에 떨다가 결국 스스로 인디언들을 찾아 나서기에 이릅니다. 그들을 알아 갈수록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생활방식에 매료되고 인디언 전사로서 다시 태어나며, 더불어 평생의 반려자도 만나게 됩니다. 겨울 캠프로 떠나려는 찰나, 두고 온 일기장을 찾으러 요새로 갔다가 그곳에 주둔한 군인들에게 사로잡히고 변절자라는 명목으로 이송되지만 이제는 부족의 일원인 '늑대와 춤을' 을 구하러 전사들이 달려옵니다.

63회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 6개 부문 수상작의 원작입니다. 당시에 독특한 영화 제목 때문에 긴 이름 붙이기가 유행하기도 했었죠. ^^ 드넓은 초원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며, 따가운 햇살, 축축한 가죽 냄새와 가죽이 벗겨진 채 들판에서 썩어가는 버팔로의 냄새까지 느껴질 정도로... 예전에 봤던 그 영화의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더욱 좋았습니다. 우리는 왜 인디언 처럼 자연에 순응하며 살 수 없는 걸까요? 필요한 만큼만 취하고, 더 욕심내지 않는 그들의 여유가 부럽습니다.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그들의 문화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