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 소개

배거본딩 VAGABONDING이란? · 질서 있는 세상을 떠나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시간을 연장해가며 여행하는 행위 · 창의성·모험·깨달음·단순함·발견·자립·현실·독립독행·영적인 성장 등에 초점을 맞춰 개인적으로 의미 있게 여행하는 방법 · 여행의 자유를 만끽하게 해주는 계획적인 삶의 한 방식 특별한 세계여행을 위한 가이드 『떠나고 싶을 때 떠나라』는 해외여행 가이드다. 그러나 이 책은 여행정보를 백과사전식으로 나열하면서 여행 계획표를 꼼꼼하게 작성해주거나 여행지의 문화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는다. 대신 필자가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터득한 지혜, 특히 적은 돈으로 오랜 기간 여행할 수 있는 비결을 계획 단계부터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단계별로 써내려간, 일종의 여행 입문서라 할 수 있다. ‘인터넷 시대의 잭 케루악’이라 불리는 필자는 대학을 졸업하면서부터 세계를 여행했다. 여행을 위해 돈을 벌고, 그 돈을 알뜰하게 써가면서 여행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영어를 가르치며 경비를 마련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여행 방식에 어울리는 단어를 찾아내고 싶었다. 배낭여행보다 구체적이고, 관광여행(globe-trotting)보다 소박하고, 투어링(touring)보다 풍부한 여행. 이 책에 나오는 ‘배거본딩’이 바로 이러한 여행이다. 배낭여행, 해외여행, 패키지여행…… 요즘 들어 여행은 ‘관광’의 형태를 띤다. 여행사에서나 매스컴에서 꼭 가보라는 유명지만 찾아가 북적북적한 그림엽서 속의 풍경을 보면서 탄성을 지르게 마련이다. 있는 그대로의 여행의 의미는 이미 퇴색했다. 『떠나고 싶을 때 떠나라』는 ‘여행 그대로의 여행’을 위한 길잡이다. 세계여행을 현실 도피가 아니라 모험과 열정으로 해석하여, 단순함을 통해 풍요를 얻는 방법, 길에서 새로운 세계와 진기한 경험에 적응하는 방법, 근거 없는 편견과 구실을 극복함으로써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계를 여행하는 방법을 완전히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더불어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 여행길이 깊어감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되며 빛을 발하는 책, 여행에서 돌아와서 빛 바랜 표지로 책상 한 구석에 오랫동안 자리잡는 책. 『떠나고 싶을 때 떠나라』는 이러한 여행서이다.       ----------------------------------------------------------------------------------------------------------------------   제가 사랑하는 책  중 하나가 바로 여행서 입니다. 요즘에는 참 많은 여행서가 나오고 있지요? 그런 여행서 대부분은 작가 본인이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들, 에세이, 메모 위주의 내용입니다. 사진 한컷 한컷이 독자로 하여금 아, 나도 가보고 싶다.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죠.    이 책은 좀 다릅니다. 그 흔한 여행지 사진 한장이 없습니다. 다만. 여행에 관한 작가들의 짧은 명언들이 사진 보다 더 큰 기쁨를 선물합니다.  "떠나고 싶을 때 떠나라, " (제목만 봐도 넘 신나죠 ㅎㅎ)  이 책은 예전 한비야님의 책들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동들을 나도 해볼 수 있겠구나 하는 용기를 심어준 책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여러 무게들을 잠시 내려놓고, 늘 꿈이라 여겨왔던 것들을 실천하라고 작가는 이야기 합니다. 무조건 실천하라가 아니라, 준비부터 실전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다시 삶으로 돌아왔을때. 그 모든것을 친절하고 단호하게 말이죠.   호화스러운 해외 여행이 아닌, 최소한의 것들로 ,단순함으로 부터 얻어지는 배움.   막연했던 세계여행에 대한 꿈.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더 크게 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천에 옮길 용기도 덤으로 얻었지요.     "훌륭한 여행자는 계획에 연연하지 않는다. 목적지에 닿는 것만이 여행의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노자. 노자도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