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광풍이라 할 만큼 온 나라가 영어에 목숨을 건듯 보인다.

뱃속에 있을 때부터 영어를 듣고 영어유치원에 다니며 영어학원으로의 행진이 이어진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깨닫는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는 '책임감'과 '존중'이다.

인생의 주인은 자신이며 자신에게 책임이 있음을 생각하게 했다.

자녀와 너무나 밀착되어 있는 한국문화에서는 부모가 자녀의 행복을 책임지려는 모습 등 

자녀의 모든 것을 부모가 해결해주려고 하는 과한 사랑을 짚어내고 있다.

아이에게 올인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가 느끼게 된다.

완전한 환경이란 없다. 아이가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환경에서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는 아이로 자라도록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간섭하지 않고 참아야 하는 인내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아이들이 스스로 커갈 수 있는 환경을 허용하는 것.

그래서 스스로 크는 아이가 되도록 기다려 주는 부모가 되자는 것.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마음에 남는 구절들이 많았지만,

아이가 라이프 스킬의 주체로 자랄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조언에 큰 공감이 되었다.

'너는 공부만 하렴. 나머지는 엄마가 다 해줄께.'

이런 태도보다 더 아이를 망치는 길이 있을까.

아이의 인생의 주인은 아이다.

또한 우리의 남은 인생을 아이에게 올인하여 미래를 잃어버려서도 안 된다.

과유불급이라 하지 않았던가. 아이를 인격체로, 존중해야 할 대상으로, 내게 잠시 맡겨진 손님처럼 예우하는 것.

그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저자는 아이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아홉가지 키워드를 자신의 자녀와 여러 실례들을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내면의 힘(Personal Power, 한계를 극복해보겠다는 의지)

자존감(Self Esteem, 소중한 나)

라이프 스킬(Life Skill, 특히 나를 반성케 한..^^)

목표(Goal Setting, 목표를 정하고 실천해 가는 것. 어려서부터 훈련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기주도학습이다)

자신의 가치(Unique, 남과 다른 나만의 것)

펄셉션(Perception, 인식, 커뮤니케이션 등)

공감대(Mind Sharing, 공감보다 사람을 얻는 길이 있을까)

매너(Soft Skill, 매너가 곧 인성이다. 강조강조~!!)

열정(Passion,  가슴을 뜨겁게 하고 의지를 불태우게 하는 열정!) 

 

우리 아이들의 무대는 글로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