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우리를 아버지의 품으로 뛰어들게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호흡하고, 함께 느끼고, 함께 거하도록 한다. 그 사랑의 표현이 바로 기도다. 그렇게 때문에 아멘 이후의 삶이 아멘이 될 수 있으며, 기도한 만큼 살수 있는 것이다. 또한 산만큼만 기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한 것 이상으로 살수도 없고, 기도할 때까지는 결코 기도한 이상 살수도 없다. 

​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이론일뿐, 실제가 아니다. 실제는 그저 기도하는 것이다. 천사는 베드로를 감옥에서 나오게 했지만, 천사를 나오게 한 것은 기도였다는 것을 자기 스스로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해 봐야 한다. 

​

  물론 기도가 하나님의 은혜를 이끌어내는 수단은 아니다. 기도는 내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내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것이 은혜다. 그것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에 관한 수 많은 책을 읽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기도해 보는 것이다.

​

  오랜 기다림 후에도 기도에서 받는 유익을 나의 감각으로 알 수 없다 하더라도, 또한 기도의 결과를 내가 인식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기도는,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에 대한 신뢰를 하게 함으로서, 그 분이 우리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확신하도록 만들어 준다. 그것으로 우리는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유익을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외에 내가 본 것 중에 기도에 관한 책을 추천한다면

- [고전에서 배우는 기도특강 ] / 조엘 비키 편저 / 예수 전도단 / 2014.10.10

- [이엠바운즈 기도전집] /   E. M. 바운즈 / 크리스챤다이제스트 / 2005.03.30

    (참고로 크리스챤다이제스트 것은 한권으로 나오는데, 생명의 말씀사나 규장에서 9권의   

    시리즈로  나오는 것은 장을 나누어 분철해서 낸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한다.) 

- [메튜헨리의 기도] / 메튜헨리 / 진리의 깃발사 / 2004.02.02

​- [칼빈의 기도론] / 존 칼빈 /  크리스챤다이제스트 / 2001.10.30

- [완전한 기도] / 존 번연 /  누가 / 2005.07.20

- [기도 묵상 시련] / 빌럼 판 엇 스페이커르 / 그책의 사람들 / 2012.10.25

- [기도의 영성] /  존 프레스톤 외 / 지평서원 / 2010.09.01​

- [기도에 대하여] / 김홍전 / 성약 / 1999.10.08

- [성령이 도우시는 기도] / 존 오웬 / 지평서원 / 2005.04.01

- [성령기도] / 김홍만 / 생명의 말씀사 / 2015.02.25

​- [기도합주회] / 조나단에드워즈 / 부흥과개혁사 / 2004.06.20

- [기도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 존 라일 / 복있는 사람들 / 2012.06.04

- [기도하면 정말 달라질까?] / R.C 스프롤 / 생명의 말씀사 / 2011.12.30 

- [성화와 기도] ​/ 김남준 / 생명의 말씀사 / 2004.08.25

- ​[바른기도] / 이종연 / 깔뱅 / 2008.05.29

​- [기도의 황금열쇠] / 찰스 스펄전 / 규장 / 2008.09.08

- [기도, 죽기 내기로 기도하라] / 박윤선 / 영음사 /  2011.06.27

- [기도만이 능력이다] / 앤드류 머레이 / 브니엘 / 2011.11.15

- [기도와 영력] / R.A.토레이 / ​생명의 말씀사 / 2012.06.26

  : - 토레이 책은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시간이 있다면 그래도 한번 읽어봐도 괜찮을 듯 싶다.

우리는 보통 기도하면 기도의 사람 조지 뮬러를 떠 올리는데, 조지 뮬러는 웨슬리안으로 그의 기도 역시 알미니안 주의의 성격을 띠고 있다.

아니면 리처드포스터의 [기도]를 생각한다. 리처드 포스터는 케이커교도다. 그런데 리처드 포스터는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단순성의 영향을 받아 책을 저술했는데, 물론 이 책은 본인 직접 기도에 관해 체험하고 노력한 결과물인 것은 높이 사 줄만 하다. 그러나 기도는 우리의 행위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함께 해야만 한다. 이 책은 이런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이전에 리터드 포스터가 쓴 보이스 출판사에서 나온 [단순성의 원리]를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참고로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특징은 단순성이다. 검소를 추구하기 때문에 옷을 두벌 가지면 안된다. 잉여(남은 것)가 있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외에 기도(영성신학)를 말할 때 연구할 인물들이 있는데 -요즘 이들의 이름으로 나온 기도에 관한 책들이 너무나 많은데 분별을 요한다 - 십자가의 요한(테레사 데 아빌라와 함께 카르멜 수도회의 맨발파 창립한 사람으로, 관상기도를 체계화 했다. 십자가의 요한을 흔히 '신비주의 박사'라 부른다. 요한의 신비주의 신학은 신플라톤적인데 이 사람의 사상을 이어받은 사람이 토마스 머튼, 헨리 나우웬 같은 사람들이다), 보나벤투라(13C 인물로 당시 프란체스코 수도원장), 이그나시오 료올라(1540년 예수회 설립자인데, 이그나티우스 로율라는 프란시스 사비에르, Xavier:1506-1552를 인도와 일본 선교사로 파송했다. 사비에르는 1549년 7월 일본 규슈에 상륙했다)다.

​

 십자가의 요한이나 이그나시오 데 로욜라는 종교개혁 이후 반종교개혁의 시기에(16C) 등장한 인물들인데, 기도를 통해 환상과 입신을 한다고 알려진 아빌라의 테레사, 후안 델라 크로스(십자가의 요한이라 불린다), 이그나시요 데 료올라, 이들은 스페인 출신의 3대 신비주의자라 불리기도 한다.

​스페인외에 신비주의자들을 나라별로 나눌 수 있는데, 프랑스(마르그리트 포레트, 베르나르 드 클레부, 잔느 귀용), 독일사람(마이스터 에카르트, 요한네스 타울러, 하인리히 수소)이 있다. 

​이들의 책들은 기도와 관련해서는 많이 출판되는데, 결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참고로 칼빈은 신비주의자이지만, 그래도 '베르나르 드 클레부'만은 존경했다고 한다. (베르나르는 프로테스탄트나 로마가톨릭 양측의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칼빈은 자신의 저서에서 아우구스티누스 다음으로 베르나르를 가장 많이 인용했다. (예, 기독교강요 3.2.25, 3.12.3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