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회를 목회하시던 옥한음 목사님의 로마서 강해 세번째 책..

지금은 정권과 결탁하고 탈법을 통한 교회 건축으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사실 사랑의 교회는 우리나라에서 평신도 운동의 선구자 적인 교회였다.

그리고, 그 밑바탕에는 평신도를 중시하는 옥한음 목사의 철학이 있었다.

김씨 트리오의 교회 세습때문에 조롱거리가 된 기독교계 내에서 자기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주지도 않고 보수적 기독교인으로 선교와 구제에 열심을 다했던 옥한음 목사...

로마서처럼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도전이 되고 기쁨이 되는 책이 있을까?

루터도 어거스틴도 웨슬리도...

그리고,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로마서를 읽고 묵상하면서 변화되고 바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았다.

아마 평신도들이 그런 삶을 살기를 기도하면서 이 책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책은 강해설교집이다 보니 설교체로 쓰여져있다.

특히 이 책은 삶의 실천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우리가 어떻게 선교를 해야 하는지, 구제는 왜 해야 하는지, 믿는 성도들간의 교제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등.. 로마 교회에 보낸 편지이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들이 많다.

교회가 빛이 되기는 커녕 조롱만 당하는 이 시대...

옥한음 목사님정도 되는 정상적인 보수적 기독교인들이 너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