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과 비슷하다고 할까?

사는게 빡빡하고 정신없이 살아서 그런지 자신의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고 삶을 성찰하게 하는 책들이 꽤 인기다.

하워드의 선물도 마찬가지이다.

책의 저자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두 교수이다.

심장마비로 급작스럽게 쓰러진 후 깨어난 하워드 교수와 그의 제자가 삶에서 행복과 성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하버드는 참 대단한 교수들이 많은 것 같다. MBA가 단순히 똑똑한 기업가를 키워나가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 사람의 문제마다 대부분 자신의 선택과 성찰, 그리고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역시 미국 책이라서 그런지 자신의 선택과 책임에 대해서 많이 강조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류의 책들이 다 그렇지만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나도 일생의 끝자락을 생각하고 기억하면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한다.

미켈란젤로가 말했다고 했나? "나는 미래의 나와 경쟁한다"

주변 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나의 모습과 경쟁하고 자신을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삶에서 위기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적대적으로 다가온 나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하라는 이야기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나도 회사를 몇번 옮겼었다. 그때마다 난 무슨 생각을 하면서 옮겼을까 돌아보게 된다.

돈은 아니었던것 같다. 그리 연봉을 많이 올려서 옮기지는 않았으니까..

가정에 충실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 이직사유였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가 되는 부분도 있지만 나름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역시 전환점에서 좋은 선택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남은 인생에서도 좋은 선택을 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유산을 물려주고 싶다.

12가지 성찰

1. 지금 걸려 넘어진 그 자리가 당신의 전환점이다

2. 멈추고, 인생의 마지막 장면에서 다시 시작하라

3. 위대한 도전자들은 용감한 것이 아니라 단지 용기를 선택했을 뿐이다

4. 인생은 어려울때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5. 되고 싶은 나를 향한 삶의 균형잡기

6. 당장의 만족보다는 '남기고픈 유산'을 향해 나아가라

7. 당신을 노리고 있는 달콤한 착각들

8. 당신의 능력은 '세상의 평가'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

9. 당신에게 맞지 않는 신발은 과감히 버려라

10. 그대는 그대의 삶, 그대로를 살아라

11. 당신 인생에 투자할 진정한 멘토를 찾아라

12. 당신을 위해 구덩이로 뛰어들 사람은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