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xile : AD160L    Age : 3 to 7

이런 발직한 소들이 다 있나...
순진한 듯,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한 똥그란 눈을 하고서는 타이핑을 하고 있다.
다름아닌 자기들의 요구사항을 농부에게 통보하는 것.

어느날 들려오는 
click, clack, moo
click, clack, moo
clickety, clack, moo.~~   소리에 자신의 귀를 의심하던 농부는 당장 헛간으로 가본다.
놀랍게도 거기에는 소들이 타이핑한 문구가 있다.
아주 교양있게, 예의 바르게 자신들에게 전기담요를 가져다 달라고....
화가난 농부가 안돼~~라고 외치자 "Sorry. We’re closed. No milk today."

타이핑 소리는 계속 들려오고 이번엔 닭들도 가세한다.
우리도 추우니 전기이불을 달라~~
거부한 농부에게 전달되는 메세지.
"Closed. No milk.  No eggs."

농부역시 타지기로 정중하게 거절의사를 밝히자 동물들은 긴급회의에 들어가고
타자기와 전기담요를 교환할 것을 결정한다.
그리고 둘 모두 만족해하며 거래는 성사된다.

다음날 아침....
이책의 너무나 재밌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중립적 위치에서 메세지를 전달하던 오리의 반란.
그리고 지루한 연못에 다이빙대를 요구하는 오리 ^^

click, clack, quack
click, clack, quack
clickety, clack, quack.~~   

그리고 마지막장...   다이빙대에서 점프하는 오리 궁둥이~~~ ^^

아주 재밌는 설정에 기대하지 못한 반전까지.
웃음과 재미를 모두 선사해준 책이다.